*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偈頌)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성불로부터 지내 온 모든 겁수는 한량 없는 백천만억 아승지라. 항상 법을 설하여 수없는 억만 중생을 교화하여 불도에 들게 함이니라.-----*법화경 여래수량품 제 1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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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경(法華經)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1-21-01
 
*법화경 여래신력품은 법화 신앙인에게 매우 중요한 기폭제(起爆劑)입니다. 세상사 모든 일은 옅은 것과 깊은 것의 구별이 있기 때문에 옅이 알기만 해서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깊이 들어가야 그 맛을 알고 깊이 들어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신앙도 그와 같습니다. 42년 방편의 가르치심만 전부로 알고 그것으로 끝나면 신앙적 의미가 없습니다.
 
역사상 실존인물로 등장하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우리들 중생과의 인연은 금생으로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3천 여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고대인도 가비라성 정반왕의 *실달태자의 몸으로 오시어 *정각을 여시고 50년동안 중생 교화하시다가 80세에 *열반에 드신 금생 인연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석가세존께서는 *법화경 여래수량품에서 *구원실성을 통해 부처님과 중생과의 인연은 현세에서만이 아니라, 오랜 전생에서부터 가르치심을 설하셨고, 또 우리도 오랜 전생에서부터 法華經에 귀의할 인연이 맺어져 있었고 이제 그 인연이 성숙했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을 금생불로 국한시키는가, 아니면 구원실성 부처님으로 보는가가 불교신앙의 관건입니다. 곧 본불론(本佛論)  적불론(迹佛論)이라고 하는 본적(本迹)法華經  여래수량품에서 처음으로 거론되었습니다.
석가세존을 80년의 생명을 가지신 부처님으로 보고, 그 가르치심을 듣고 미혹(迷惑)  번뇌(煩惱)를 끊었으면 적불(迹佛)의 가르치심을 받았으므로 적화(迹化)의 제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실성 석가세존 *즉신성불론을 설하신 法華經을 받아가지면,  구원실성  부처님의 존재를 믿고 *일체중생구제론에 앞장 서면 본화(本化)의 제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석가세존께서는 평등대혜(平等大慧)  분상에서 차별이 없이 모든 사람을 다 구원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부처님 경지에 이르는  *중도(中道) 수행은 서둘러도 안되고 게을러도 안된다고 교화 50년 동안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수농나라는 제자에게 가야금을 비유로  중도를 말씀하셨습니다. 중도수행은 *부처님의 지혜를 여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여래신력품에서 수행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설해 주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적문에서 말씀하신 것이나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이나, 결국은 일치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옅게 설하실 때 이미 깊이 설하실 기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깊이 설하실 때 비로소 깊은 가르치심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일개회론(四一開會論)을 거듭 밝히셨습니다.
--모든 이치는 하나다(理一)인간은 누구나 부처님이 된다(人一)부처님의 마음, 곧 부처님의 가르치심도 하나다(敎一)갖가지 수행 방법도 결국 하나에 귀착한다(行一)--고 하셨습니다.
法華經의 중심을 이루는 것이 *여래수량품임에는 두 말할 것도 없지마는 法華經을 믿는 우리의 마음, 태도를 결정하는데는 여래신력품이 중요한 기폭제(起爆劑)입니다.
 
상불경보살품 끝부분에서, 法華經받아가지는 *오종법사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대해 의혹을 일으키지 말고 오로지 *일불승 법화경을 일심으로 믿고 실행하면 미래영겁토록 태어날 때마다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고 마침내는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영축산 땅을 가르고 등장한 수많은 그 지하보살들이, 부처님께서 육신을 감추시면 사바세계는 물론, 부처님의 분신이 계신 어느 국토에서나 法華經을 널리 펴겠다고  부처님 앞에서 맹세하는 것으로 여래신력품 제 21이 시작됩니다.
 
*법화경 여래신력품 제 21 첫머리에,----그 때 땅에서 솟아 나온 천(千)세계 미진 등의 보살마하살이 다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로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러 보며 부처님께 말씀하되, ----
 
---그 때 영축산 땅을 가르고 솟아온 많은*지하보살, *일품이반에서 등장한 *본화보살들이 부처님 앞에서 합장하고 부처님을 우러러 보며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우리들이 부처님께서 멸도(滅度)하신 후에 세존의 분신(分身)이 계신 국토(國土), 멸도하신 곳에서 마땅히 널리 이 경을 설하오리다. ------
 
--세존이시여, 이 사바세계 뿐 아니라, 모든 세계를 상대해서 *일불승 법화경을 전파하겠습니다. 세상의 생명 있는 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구원하여 그 나름대로 부처님 문중에서 영원토록 살게 해주고자 합니다.--
 
대우주 본체이신 석가세존께서는 이 사바세계에만 나타나신 것이 아닙니다. 석가세존의 입으로부터 탄생한 모든 분신불(分身佛)은 모든 세계에서 법화경을 설하신 다음에는 모두 *멸도하십니다. 땅을 가르고 등장한  지하보살 곧  본화보살들은 모든 세계에 法華經이 펴져서 그 모든 세계의 생명들은 다 구원 받는다는 것을 전제하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본화보살들이 부처님 앞에서 法華經을 펴겠다고 맹세한 것을 경전상의 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오탁악세 이 시대에서 法華經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본화보살과 같은 결심을 하는 것입니다. *오종법사  circle03_darkgreen.gif 법시(法施)를 하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우리들도 또한 스스로 이 진정(眞淨)의 대법(大法)을 얻어서 받아 가져ㆍ읽고ㆍ외우고ㆍ해설하고ㆍ옮겨 써서ㆍ이를 *공양(供養)코자 하나이다. ----
 
---어째서 모든 세계의 인간을 다 구원하려고 하는가 하면, 그것은 남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근본은 자신을 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석가세존께서 온 정성을 기울이신 *본회경 法華經을 받아가져서 마음으로 믿고 몸으로 행하는 오종법사,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해설하고 베껴 쓰는 *경권공양으로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
 
<이를 공양하고자 한다>란, 은혜를 갚고자 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물건을 바치는 것이 위주가 아니라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의 표현을 공양이라 합니다. 부처님께 공양한다든가 조상에 공양한다든가 하는 것은 감사하다는 뜻이며, 더 나아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일으킨다는 그런 뜻입니다. 이러한 은혜의 마음이 일어나면, 法華經을 널리 펴겠다는 뜻을 세우고, 이를 위해 자기의 *지혜를 닦고 자기의 덕(德)을 기르게 됩니다. 자기의 지혜가 나아지면 나아질수록ㆍ자기의 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ㆍ자기와 남과의 구별이 없어지는 *무아(無我)가 됩니다. *시환(施還),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실제는 자기를 위한 것이 되고, 자기를 위해서 한다는 것이 남을 위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모든 보살들이 그러한 마음으로 세존 앞에서 자기들도 法華經을 펴겠다고 맹서하는 자세입니다.
 
-----그 때 세존께서 *문수사리 등 한량 없는 백천만억의 예로부터 사바세계에 머무른 보살마하살과ㆍ모든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와ㆍ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가루라ㆍ긴나라ㆍ마후라가ㆍ인비인ㆍ등 일체 대중 앞에서 큰 신통력(神通力)을 나타내시어 *광장설(廣長舌)을 내시니 위로 범천(梵天)에 이르고,-----
 
----부처님께서는 세상의 생명 있는 것의 대표들이 모두 집결된 영축산 허공 *보탑회상, 다른 국토로부터 온 모든 타방래 보살들과, *사부대중    *팔부신중과 모든 평신도 앞에서 신통력으로 를 내밀어 혀가 범천에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고대인도의 독특한 관습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남 앞에서 를 널름 내민다면 실례가 되지마는 인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도에서 혀를 내미는 것은,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내 말은 모두가 진실이라는 증표를 뜻할 때 쓰는 신체 언어입니다. 가 하늘까지 닿았다는 것은, 부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절대의 진리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표입니다.
 
 ----일체의 털구멍으로부터 한량 없고 수 없는 빛과 광명을 놓으사 모든 시방세계를 다 두루 비추시니, 여러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獅子座) 위에 계신 모든 부처님도 또한 이와 같이 광장설을 내시고 한량 없는 광명을 놓으심이라. ------------
 
----부처님의 신통력은 광장설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부처님 몸의 털구멍으로부터 나오는 빛과 광명이 모든 세계를 비추시니까, 모든 세계의 보배나무 아래 사자좌(獅子座)에 앉아계신 모든 부처님도 광장설을 내시고, 몸에서 한량 없는 빛을 내시여 빛과 빛이 마주쳐 전우주를 장엄하였습니다.---
 
부처님의 ① 광장설(廣長舌)과  ② 모공방광(毛孔放光)의 깊은 뜻은, 부처님의 설법은 *절대의 진리라는 것과, 모든 중생이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믿어야만 한다는 것과, 모든 중생의 믿는 마음과 믿는 마음이 융화하고 일치해서 <큰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광장설모공방광절대의 진리는 하나밖에 없음을 나타내는  성체(聖體) 에너지 언어입니다.
 
----석가모니불과 보배나무 아래의 모든 부처님도 신통력을 나타내시기를 백천년을 채우신 연후에 다시 설상(舌相)을 거두시고, 한 때에 큰 기침을 하시며 함께 손가락을 튕기시니, 이 두 가지의 소리가 두루 시방 모든 부처님 세계에 이르러 땅은 다 여섯 가지로 진동함이라. ----
 
----석가여래와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에 앉아 계신 모든 부처님이 한량 없이 오랜 동안 광장설과 모공방광(毛孔放光)을 내시는 신통력을 나타내신 다음에, 을 거두시고, 이번에는  일시경해(一時警欬), 일시에 큰 기침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공탄지(俱共彈指), 다 함께 손가락을 튕기셨습니다. 부처님의 기침 소리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널리 시방세계에 계신 모든 부처님께 퍼져나가며 모든 세계의 땅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육종진동하였습니다.----
 
<기침을 하셨다>는 것은 진실의 가르치심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목소리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모든 부처님께서 일시에 소리를 내셨다는 것은 모든 부처님의 가르치심도 다 진실이며   큰 하나로 돌아간다는 것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즉 교일(敎一)입니다.
<손가락을 튕긴다>는 것은, 기필코 실행하겠다는 진실한 맹세를 뜻합니다. 를 내미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뜻이고, 손가락을 튕기는 것은 기필코 실행하여 모든 중생을 구원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땅은 다 여섯 가지로 진동한다>는 것은 감응(感應)을 나타냅니다. 한 사람의 올바른 행동은 반드시 남에게 영향이 미쳐, 다같이 바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은 반드시 남을 움직일 수 있다 하여 인간의 끊임 없는 노력의 *과보를 뜻합니다.
 
-----그 가운데의 중생과ㆍ하늘ㆍ용ㆍ야차와ㆍ건달바ㆍ아수라와ㆍ가루라ㆍ긴나라와ㆍ마후라가와ㆍ인비인ㆍ등이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다 이 *사바세계의 한량 없고 가히 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 위의 모든 부처님을 보며, 석가모니불께서 *다보여래(多寶如來)와 함께 보탑 가운데 계시어 사자 자리에 앉으심을 보며, 또는 한량 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百千萬億)의 보살마하살과 모든 사중(四衆)이 석가모니불을 공경하고 위요하여 받드는 것을 보니라. 이미 보고 나자 다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未曾有)를 얻음이라. --------
 
----대우주는 마음, 천지기운 에너지입니다. 온갖 생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모든 생명들이 다 부처님의 신통력에 의해 이 사바세계의 한량 없이 많은 보배나무 아래의 사자 자리에 앉아 계신 모든 부처님석가모니불다보여래를 뵈었습니다. 이것은 사바세계 이외의 세계에서 이 사바세계에 있는 모든 생명을 보고, 또 이 사바세계에 있는 모든 생명들은 다른 세계에 있는 생명들도 본다는 것입니다. 어디에 있건 결국은 다 같이 깨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
 
사바세계에서 석가여래의 가르치심에 귀의하는 것은  모든 세계의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이 됩니다.
*방편품에서 *시방불토에는 오직 일승법만이 있다고 하신 말씀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곧 이 때 모든 하늘이 허공 가운데서 큰 소리로 불러 말하되, 이 한량 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 아승지의 세계를 지나서 나라가 있으되, 이름이 사바(娑婆)요, 이 나라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석가모니시라. 지금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묘법화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호념(護念)하시는 바이니, 너희들은 마땅히 마음 깊이 따라 기뻐하고 또한 마땅히 석가모니불을 예배 공양할지니라.----------
 
보견대회(普見大會),  허공 가운데서, ---이 한량 없이 많은 모든 세계를 지나서 하나의 나라가 있다. 그 나라 이름은 사바세계요, 그 나라에 부처님이 나타나셨는데 그 부처님의 이름은 석가모니불이다. 그 부처님께서는 지금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대승경전, *묘법연화경을 설하고 계신다. 묘법연화경은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그것은 또한 부처님께서 호념(護念)하시는 바,  모든 부처님께서 法華經을 영원토록 세상에 펴지도록 언제까지나 보호하고 도와 주시는 것이다.
바야흐로 거룩한 일불승 法華經을 지금 석가모니불께서 설하고 계신다. 마땅히 모두 마음 깊이 기뻐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석가모니불을 예배하고 공양해야 한다--고, 공중창성(空中唱聲),  공중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허공 가운데서 큰 소리가 난다>란, 지금은 괴로움이 많은 사바세계이지마는 나중에는 시방세계의 사람들이 다 이 사바세계를 모범으로 하여 각자의 신앙을 힘쓰게 된다는 그런 메시지입니다. 석가여래가 계신 지금의 사바세계는 괴로움이 많아 서쪽에서 극락을 구하거나동쪽에서 정토를 구하는 사람도 있지마는, 장차는  法華經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두가 法華經을 믿게 되면 시방세계가 모두 사바세계를 향해 합장하고 예배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저 모든 중생이 허공 가운데서 나는 소리를 듣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합장하고 이와 같이 말을 하되,-나무석가모니불나무석가모니불--하며 가지가지의 꽃과ㆍ향과ㆍ영락ㆍ번개와ㆍ모든 몸을 장엄하는 기구와ㆍ진귀한 보배와ㆍ묘한 물건을 다 함께 멀리 사바세계에 흩으니,----
 
----그 모든 중생이 공중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모두 합장하고 함개귀명(咸皆歸命), 이 사바세계를 향해 <나무석가모니불나무석가모니불> 하고 부르면서 예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요산제물(遙散諸物), 가지가지 꽃과ㆍ향과ㆍ영락(瓔珞) 등의 모든 장신구와 보물 등 을 사바세계를 향해 흩어서 사바세계를 장엄하였습니다.-----
 
<저 모든 중생이>이란, 이 사바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입니다.
 
-----흩은 모든 물건이 시방으로부터 오되, 비유컨대 구름이 모이는 것과 같음이라. 변하여 보배의 장막이 되어 널리 이곳 모든 부처님 위를 덮으니, 이 때 시방세계는 통달(通達)해서 걸림 없이 한 불국토(佛國土)와 같음이라. -------------
 
----그들이 흩은 물건이 마치 구름이 모여들 듯, 사바세계로 모여 와서 커다란 장막이 되어 석가여래와 모든 부처님 위를 덮어서 모든 시방세계가통일불토(通一佛土), 하나의 *영산정토가 건설되었습니다.  절대의 진리는 하나이므로 사바세계에 불교가 퍼져서 그것이 사바세계 뿐 아니라 시방세계 모든 중생까지도 다 구원하는 힘이 된다는 그런 뜻입니다. - - - -
 
42년 방편설에서는 사바세계는 더러운 *예토요, 동쪽에 깨끗한 *정토가 있다고 하였지마는 시방세계가 통해서 하나가 되면 그런 구별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경이 널리 펴져서 법화 영산정토, *홍익인간 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정토를 예시하는 대우주 장엄불사입니다.
 
영산정토 이화세계 불사(佛事)에는 악(惡)한 자도착한 자도 없습니다. 일체중생이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모두가 다 안락하게 되는 청정세계입니다. 테러다전쟁이다핵무기다납치다기아다 하는 그런 *환난이 없는 평화가 실현된 영성(靈性) 한세계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범부이므로 서로가 미워하고 비난하고 불평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면 서로가 배척하면서 너와 나를 나누고 고통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 깊숙히 구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 보다는 내일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서로가 미워하고 배척하지마는 언젠가는 너와 나가 공생(共生)하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것입니다. 종류가 다르면서 서로 이익을 주는 공생동물처럼 어떻게 해보고 싶어서 도전 정신으로 나날이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서로 기뻐하고 서로 감사하는 이화세계불국토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불국토 건설을 위해 나름대로 가지가지 노력하는 것이 법화신앙입니다.
법화신앙이란 사바세계의 중생이 다른 세계를 보고 찬탄하고, 다른 세계의 사람들은 또 이 사바세계를 보고 찬탄하는 *영산정토 건설입니다. 모든 인간의 이상으로 하는 생활이 곧 영산정토 건설입니다. 법화행자는 사바세계 영산정토화 하기 위해 곳곳에서 보이게 보이지 않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산정토가 당장에 이루어질 수는 없겠지마는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 여래신력품의 깊은 뜻입니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이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최고의 덕목입니다. 이러한 계시(啓示)의 말씀을 열 가지로 나누어  circle03_darkgreen.gif 여래 십종신력(如來 十種神力)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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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cup_skyblue.gif         circle03_darkgreen.gif  래 십종신력(如來 十種神力)
 
부처님께서 를 내시는 *출광장설(出廣長舌),  이문신일(二門信一)이라 합니다.
모든 털구멍으로 빛을 놓으는 *모공방광(毛孔放光),  이문이일(二門理一)입니다.
한 때 기침을 하시는 *일시경해(一時警欬), 이문교일(二門敎一)입니다.
다 함께 손가락을 튕기시는 *구공탄지(俱共彈指), 이문인일(二門人一)입니다.
여섯 가지로 땅이 진동하는 *육종진동(六種震動), 이문행일(二門行一)입니다.
널리 대회(大會)를 보는 *보견대회(普見大會), 미래기일(未來機一)입니다.
공중에서 소리가 들리는 *공중창성(空中唱聲),  미래교일(未來敎一 곧 萬敎歸一)입니다.
모두 다 귀명(歸命)하는 *함개귀명(咸皆歸命),  미래인일(未來人一)입니다.
멀리서 여러 가지 물건을 흩는 *요산제물(遙散諸物),  미래행일(未來行一)입니다.
통해서 하나의 불국토(佛國土)가 되는 *통일불토(通一佛土),  미래이일(未來理一)입니다.
 
이상이 法華經 여래신력품에서 말씀하시는 본불 석가세존의 열가지 힘,   *십종신력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의 영산정토 건설의 완전무결한 法華經 신앙 마스터 플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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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gif     잠깐 !        circle03_darkgreen.gif  법시(法施)의 거룩함
 
유마경(維摩經) <재시(財施)법시(法施)>에 대해 설한 대문이 있습니다. 남에게 물건을 베풀어주는 재시와, 남에게 가르치심을 베풀어주는 법시는 큰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재시,  물건은 아무리 많아도 다 나누어주고 나면 나중에 오는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줄 수 없지마는 법시는 아무리 많은 사람이 와도 다 가르치심을 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시는 한도가 있지마는 법시는 한도가 없다는 것이 법시의 거룩한 점 입니다.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홍익(弘益)하는 본화의 *사대보살은 이 사바세계 뿐 아니라, 모든 세계에 널리 일불승 法華經을 설해서 무릇 세상의 생명 있는 것을 다 구원해주겠다는 *사홍서원 대원력(大願力)을 세웠습니다.
 
석가세존께서는 이 사바세계 뿐만 아니라, 모든 시방세계에 석가세존의 분신불(分身佛)이 아니 계신 곳이 없고, 그 분신불은 곳곳에서 法華經을 설하신 다음에는 *멸도하시므로, 그 모든 세계에 다 法華經이 확산되어서 그 모든 세계의 생명 있는 것은 다 구원받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세우고 *오종법사 수행하면 그것이 법시요 진정한 부처님의 제자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