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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삼부경(法華三部經)

 

 

dia_skyblue.gif 1-00-법연화경(妙法蓮華經)

 

dia_skyblue.gif 1-17-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제 17

 
법화경(法華經)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1-17-01
 
 
*그 때 대회에서 부처님의 수명(壽命) 겁수(劫數)가 장원(長遠)함이 이와 같이 한량 없고 가이 없다 설(說)하심을 듣고
아승지(阿僧祗)의 중생(衆生)이 크게 요익(饒益)을 얻음이라.
 
이 때 세존(世尊)께서  *미륵보살마하살(彌勒菩薩摩訶薩)에게 이르시되,
아일다(阿逸多=미륵보살의 다른 이름)야,
내가 이 *여래(如來)의 수명(壽命)이 장원(長遠)함을 설할 때,
육백팔십만억(六百八十萬億) 나유타(那由他) 항하사(恒河沙)의 중생(衆生)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으니라.
 
또 천배(千倍)의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문지다라니문(聞持陀羅尼門)을 얻었으며,
 
또 일세계(一世界) 미진수(微塵數)의 보살마하살은 *요설무애변재(樂說無碍辯才)를 얻었으며,
 
또 일세계(一世界) 미진수(微塵數)의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백천만억(百千萬億)의 한량 없는  *선다라니(旋陀羅尼)를 얻음이라.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미진수(微塵數)의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능히 불퇴(不退)의 법륜(法輪)을 전(轉)하며,
 
또 이천중국토(二千中國土) 미진수의 보살마하살은 능히 청정(淸淨)한 법륜을 전함이라.
 
또 소천국토(小千國土) 미진수(微塵數)의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팔생(八生)에
마땅히 *아뇩다라삼막삼보리(阿뇩多羅三막三菩提)를 얻으며,
 
또 사사천하(四四天下)의 미진수(微塵數)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사생(四生)에
마땅히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으며,
 
또 삼사천하(三四天下)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삼생(三生)에 마땅히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으며,
 
또 이사천하(二四天下)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이생(二生)에 마땅히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으며,
 
또 일사천하(一四天下)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일생(一生)에 마땅히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으며,
 
또 팔세계(八世界) 미진수의 중생은 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을 일으킴이라.
 
-1-17-02
*부처님께서 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큰 법리(法利) 얻었다고 설(說)하실 때,
허공(虛空)에서는 만다라(曼陀羅)의 꽃과 마하만다라(摩訶曼陀羅)의 꽃을 내려서
한량 없는 백천만억의 보리수(菩提樹) 아래 사자(獅子) 자리에 계신 모든 부처님께 흩으며,
아울러 칠보탑(七寶塔) 안 사자(獅子) 자리에 계신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과,
*멸도(滅度)하신 지 오랜 *다보여래(多寶如來)께 흩으며, 또 일체의 모든 큰 보살과 사부대중(四部大衆)에게 흩음이라.
 
또 가루로 된 전단(栴檀)ㆍ침수향(沉水香)ㆍ등을 비 내리듯 뿌리며
허공(虛空)에서 하늘북(天鼓)이 스스로 울리니 묘(妙)한 소리는 심히 깊고도 멀도다.
 
또 천(千) 가지의 하늘옷(天衣)이 비 오듯 하며 모든 영락(瓔珞)의 진주영락(眞珠瓔珞)ㆍ마니주영락(摩尼珠瓔珞)
여의주영락(如意珠瓔珞)을 구방(九方)에 두루 느리며, 여러 가지 보배(寶貝) 향로(香爐)에는 값이 없는 향을 피우니
자연히 두루 이르러 대회(大會)를 두루 공양(供養)함이라.
 
하나하나의 부처님 위에는 모든 *보살(菩薩)이 있으되 번개(幡盖)를 들고 차례로 올라가 범천(梵天)에 이르며,
이 모든 보살은 묘(妙)한 음성(音聲)으로 한량 없는 게송(偈頌)을 노래 불러 모든 부처님을 찬탄(讚歎)함이라.
 
그 때 미륵보살이 자리로부터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올리고 합장(合掌)하고
부처님을 향해 게송(偈頌)으로 말씀하되,
 
부처님께서 설하신 희유(希有)한 법(法)은 예로부터 일찍이 듣지 못한 바라,
세존(世尊)은 큰 힘이 있으시고 수명(壽命)은 가히 헤아리지 못할지며,
수없는 모든 불자(佛子)는 세존께서 분별(分別)하여 법리(法利) 얻은 자를 설하심을 듣고, 기쁨이 몸에 가득 찼나이다.
 
혹은 불퇴지(不退地)에 머무르고혹은 다라니(陀羅尼)를 얻으며
혹은 무애요설(無碍樂說)만억(萬億)의 총지(總持)를 얻음이라,
 
또한 대천계(大千界) 미진수의 보살은 각각 다 능히 불퇴(不退)의 법륜(法輪)을 전하며
또 중천계(中千界) 미진수(微塵數)의 보살은 각각 다 능히 청정한 법륜을 전함이라.
또 소천계(小千界) 미진수의 보살은 각각 팔생(八生)에서 불도(佛道)를 이룩하여 얻으며
혹은 사삼이(四三二)의 이같은 사천하(四天下) 미진수의 모든 보살은 생(生)의 수(數)에 따라 성불(成佛)하리라.
혹은 일사천하(一四天下) 미진수(微塵數)의 보살은 나머지 일생(一生)에서 일체지(一切智)를 얻으리라.
 
이같은 중생이 부처님의 수명(壽命)이 장원(長遠)함을 듣고 한량 없는 누(漏)를 없애고 청정(淸淨)한 과보(果報)를 얻으리라.
 
-1-17-03
*또 팔세계(八世界) 미진수의 중생은 부처님의 수명(壽命) 설하심을 듣고 다 무상심(無上心)을 일으킴이라.
세존께서 한량 없고 가히 생각할 수 없는 법(法)을 설하시어 많이 요익(饒益)한 바가 있어 허공(虛空)과 같이 가히 없음이라.
 
하늘은 만다라(曼陀羅)와 마하만다라(摩訶曼陀羅)의 꽃을 내리며, 제석(帝釋)ㆍ범천(梵天)이 항하사(恒河沙)와 같이
수없는 부처님 나라에서 와서 전단(栴檀)ㆍ침수(沉水)의 향(香)을 비 내리듯 하여 분분히 어지럽게 떨어지되
새가 공중에서 날아 옴과 같이 모든 부처님께 흩어 공양(供養)함이라.
하늘북(天鼓)은 허공(虛空) 중에서 자연히 묘(妙)한 소리를 내고 하늘옷(天衣) 천만(千萬) 가지가 돌면서 내려오며,
여러 가지 보배의 묘(妙)한 향로(香爐)에는 값이 없는 향을 피워서 자연히 두루 퍼져 모든 세존을 공양(供養)함이라.
 
그의 큰 보살들은 칠보(七寶)의 미묘(微妙)한 번개(幡盖) 만억(萬億) 가지를 손에``````` 잡고 차례로 범천(梵天)에 오름이라.
 
하나하나 모든 부처님 앞에다 보배의 당번(幢幡)과 승번(勝幡)을 달았으며
또 천만(千萬)의 게송으로 모든 여래(如來)에게 노래를 부름이라.
 
이같은 가지가지 일은 예로부터 아직 있지 아니하였음이라,
부처님의 수명(壽命)이 한량 없음을 듣고 일체는 다 기뻐하나이다.
부처님의 이름이 시방(十方)에 들려 널리 중생을 요익(饒益)하심이니
일체의 선근(善根)을 갖추시고 이로써 무상심(無上心)을 도우셨나이다.
 
그 때 부처님께서 미륵보살마하살(彌勒菩薩摩訶薩)에게 이르시되,
아일다(阿逸多), 어떤 중생이 부처님 수명(壽命) 장원(長遠)함이 이와 같음을 듣고 
능히 일념(一念)으로 믿고 해석(解釋)하는 마음이 나면, 얻는 공덕(功德)은 한량이 없으리라.
 
-1-17-04
*만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위하는고로, 팔십만억(八十萬億) 나유타겁에 *오바라밀(五波羅蜜)을 행하되, 단바라밀(布施)ㆍ시라바라밀(持戒)ㆍ찬제바라밀(忍辱)ㆍ비리야바라밀(精進) 선바라밀(禪定)을 행하고, 반야바라밀(到彼岸)을 제(除)함이라.
 
이 공덕(功德)으로 앞의 공덕(功德)에 비(比)한다면, 백분(百分)ㆍ천분(千分)ㆍ백천만억분(百千萬億分)으로서
그 하나에도 미치지 못함이니, 산수(算數)의 비유(譬喩)로도 능히 알지 못하느니라.
 
만일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이와 같은 공덕(功德)이 있고,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서 물러서는 자는 있을 수 없느니라.
 
-1-17-05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偈頌)으로 말씀하시되,
 
만일 사람이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구하여 팔십만억(八十萬億) 나유타 겁수에 오바라밀(五波羅蜜)을 행하니,
이 모든 겁(劫) 중에서 부처님과 연각(緣覺)의 제자(弟子)와 모든 보살(菩薩) 대중(大衆)에게 진기한 음식(飮食)과ㆍ좋은 의복(衣服)과ㆍ와구(臥具)와ㆍ전단향으로 세운 정사(精舍)와ㆍ장엄한 원림(園林)을 보시(布施) 공양함이라.
 
이같은 보시(布施) 가지가지로 다 미묘하며, 이 모든 겁수(劫數)가 다하도록 불도(佛道)에 회향(廻向)함이라.
 
또 계행(戒行)을 가지되 청정(淸淨)해서 결함(缺陷)이 없어 무상도(無上道)를 구하매 모든 부처님께서 찬탄(讚歎)하시는 바라,
 
또 다시 인욕(忍辱)을 행하여 마음이 부드럽고 간추려져서 비록 갖가지 악(惡)을 가해 와도, 그 마음이 기울거나 움직이지 아니하며, 모든 법을 얻은 자가 *증상만(增上慢)을 품고, 이를 가벼이 빈정댈지라도 또한 인욕(忍辱)하며,
 
또 부지런히 정진(精進)해서 뜻과 생각함이 항상 견고(堅固)하여 한량 없는 억겁(億劫)에
일심(一心)으로 게으르지 않고 쉬지 아니하며, 또 수없는 겁(劫)에 한적한 곳에 머물러 혹은 앉거나ㆍ혹은 경행(經行)하되,
잠자지 않고 항상 마음을 수습(收拾)함이라.
이 인연(因緣)으로 능히 모든 선정(禪定)이 생겨 팔십억만겁(八十億萬劫)에 편안히 머물러 마음이 산란(散亂)치 아니하는
이 일심(一心)의 복(福)을 가지고 무상도(無上道)를 원하여 구하며, 내가 일체지(一切智)를 얻어 모든 선정(禪定)을 다하리라.
 
이 사람이 백천만억겁(百千萬億劫)에 행(行)한 이 모든 공덕(功德)은 위에서 설한 바와 같음이라.
 선남녀(善男女) 등이 나의 수명(壽命) 설함을 듣고 오로지 일념(一念)으로 믿으면 그 복(福)이 그 보다 지나리라.
만일 사람이 일체(一切)의 의심(疑心)이 없이 마음 깊이 잠깐 믿을지라도 그 복(福)은 이와 같으니라.
 
모든 보살이 한량 없는 겁에 도(道)를 행하매, 나의 수명(壽命) 설함을 듣고 이를 곧 능히 믿고 받음이라.
 
이같은 모든 사람들이 이 경전(經典)을 받들어 가지고 원하기를, 내가 미래(未來)에 장수(長壽)로 중생을 제도(濟度)하되,
오늘의 석씨(釋氏) 문중의 왕 세존과 같이, 도량(道場)에서 사자후(獅子吼)로 법(法)을 설하여 두려울 바가 없으며,
우리들이 미래(未來) 세상에서 일체(一切)에게 존경(尊敬)되어 도량(道場)에 앉아서
수명(壽命)을 설(說)할 때에도 또한 이같이 하리라.
 
만일 깊은 마음이 있는 자가 청정(淸淨)하고 질직(質直)해서 많이 듣고 능히 다 가지며,
뜻에 따라 부처님의 말씀을 해석하면 이같은 사람들은 이에 의심이 없으리라.
 
또 아일다(阿逸多)야, 만일 부처님의 수명(壽命)이 장원(長遠)함을 듣고 그 말 뜻을 알면, 이 사람의 얻는 공덕(功德)은 한량이 없어 능히 여래(如來)의 무상지혜((無上智慧)를 일으키리라.
더우기 널리 이 경(經)을 듣고 혹은 남에게 가르쳐 듣게 하며, 혹은 스스로 가지고 혹은 남에게 가르쳐 가지게 하며,
혹은 스스로 쓰고 혹은 남에게 가르쳐 쓰게 하며, 혹은 꽃과향과영락(瓔珞)이며당번(幢幡)ㆍ증개(繒蓋)향유소등(香油蘇燈)으로 *경권(經卷)에 공양(供養)하면 이 사람의 공덕은 한량 없고 가이 없어 능히 *일체종지(一切種智)를 나게 하리라.
 
-1-17-06
*아일다(阿逸多)야, 만일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나의 수명(壽命)이 장원(長遠)하다 설함을 듣고 깊은 마음으로 믿고 해석(解釋)하면, 이는 곧 *부처님께서 항상 기사굴산에 계시어 대보살과 모든 성문(聲聞) 대중에게 위요(圍繞)되어 설법하심을 보리라.
 
또 이 * 사바세계의 땅이 유리로 되고 탄탄하고 평정하며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팔면도(八面道)를 경계하며
보배나무가 열을 지어 섰고, 모든 대(臺)와 누각(樓閣)이 다 보배로 이루어졌으며 그 보살 대중이 다 그 중에 있음을 보리라.
 
만일 능히 이와 같이 보는 자는 마땅히 알라, *이를 깊이 신해(信解)하는 상(相)이라고 하느니라.
또 여래가 멸도한 후에 만일 이 경을 듣고서 헐고 비방하지 아니하며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마땅히 알라, 
이를 깊이 신해(信解)하는 상(相)이라 하느니라.
어찌 하물며 이를 읽고ㆍ외우고ㆍ받아 가지는 자이랴. 이 사람은 곧 여래(如來)를 이마에 받드는 것이 되느니라.
 
아일다야, 이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은 나를 위하여 새로 탑(塔)과 절을 일으키며 승방(僧坊)을 짓고,
네 가지의 일(四事=음식침구)로써 모든 중승(衆僧)을 공양하지 아니함도 무방(無妨)하니라.
 
어찌하여 그러한고, 이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이 경전(經典)을 받아가지고, 읽고 외우는 자는 이미 탑(塔)을 일으키고
승방(僧坊)을 세워 중승(衆僧)을 공양(供養)함이 되느니라.
 
이는 곧 부처님의 사리(舍利)로써 칠보(七寶)의 탑(塔)을 세우되, 높고 넓음이 점차로 작아져서 범천(梵天)에 이르고,
모든 번개(幡盖)와, 여러 가지 보배방울을 달고, 꽃과ㆍ향과ㆍ영락(瓔珞)과ㆍ가루향(抹香)과ㆍ바르는 향(塗香)과ㆍ사르는 향(燒香)과ㆍ여러 가지의 북(鼓)과ㆍ기악(伎樂)과ㆍ퉁소(簫)와ㆍ피리(笛)와ㆍ공후와ㆍ가지 가지의 춤을 추는 놀이와ㆍ묘한 음성으로써 장단을 맞추며, 범패(梵唄)로써 찬탄하고 칭송을 한다면, 한량없는 천만억겁(千萬億劫)에 이와 같은 공양(供養)을 함과 같으니라.
 
아일다야, 만일 내가 멸도(滅度)한 후에 이 경전(經典)을 듣고 능히 받아 가지며 혹은 스스로 쓰거나 혹은 남을 가르쳐 쓰게 하면,
이는 곧 승방(僧坊)을 세우되 붉은 전단향 나무로 하고, 모든 전당(殿堂) 서른 두 채를 짓되 높이는 팔다라수(八多羅樹)라,
높고 넓어 장엄하고 좋으며 백천(百千)의 비구(比丘)가 그 가운데 머무르고, 원림(園林)과ㆍ목욕하는 못과ㆍ경행(經行)하는 선굴(禪窟)과ㆍ 의복ㆍ음식ㆍ상욕(床褥)ㆍ탕약(湯藥)과ㆍ일체의 악구(樂具)가 그 중에 충만함이라.
이와 같은 승방(僧坊)ㆍ당각(堂閣)이 여러 백천만억(百千萬億)으로 그 수가 한량 없거늘, 이로써 현재의 나와 비구승(比丘僧) 앞에 공양(供養)함과 같으니라.
 
-1-17-07
*이런고로 내가 설하노니,
여래(如來)가 멸도(滅度)한 후에 만일 받아 가져ㆍ읽고ㆍ외우며ㆍ남을 위하여 설하고ㆍ
만일 스스로 쓰며ㆍ혹은 남을 가르쳐 쓰게 하여 경권(經卷)에 공양(供養)하면,
다시 탑과 절을 일으키고 승방(僧坊)을 세워 중승(衆僧)을 공양하지 아니해도 무방함이라.
 
하물며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가지고 겸하여 보시(布施)ㆍ지계(持戒)ㆍ 인욕(忍辱)ㆍ정진(精進)ㆍ일심(一心) 지혜(智慧)를 행함이랴. 그 덕(德)은 가장 높아 한량이 없고 가이 없음이라.
비유하건대 허공의 동서남북(東西南北)과 사유상하(四維上下)가 한량 없고 가이 없음과 같이, 이 사람의 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한량 없고 가이 없어 속히 일체종지에 이르리라.
 
만일 사람이 이 경을 읽고ㆍ외우고ㆍ받아 가져ㆍ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며ㆍ 혹은 스스로 쓰고ㆍ혹은 남에게 가르쳐 쓰게 하며ㆍ
다시 탑을 일으키고ㆍ승방(僧坊)을 지어 성문(聲聞) 중승(衆僧)에게 공양(供養) 찬탄하며,
또는 백천만억(百千萬億)의 찬탄하는 법으로 보살의 공덕(功德)을 찬탄(讚歎)하며ㆍ
또는 남을 위하여 가지가지의 인연(因緣)으로 뜻을 따라 이 법화경(法華經)을 해설하며ㆍ
다시 능히 청정하게 계(戒)를 가져 부드럽고 화평한 사람과 함께 머무르며ㆍ
인욕(忍辱)해서 진심(瞋心)이 없고ㆍ뜻과 생각이 견고(堅固)하여 항상 좌선(坐禪)을 귀히 여기고, 모든 깊은 선정(禪定)을 얻어
용맹히 정진(精進)하며, 모든 선법(善法)을 섭수(攝受)하여 날카로운 근기(根機)의 지혜(智慧)로 어려운 질문(質問)을 잘 대답함이라.
 
아일다야, 만일 내가 멸도(滅度)한 후, 모든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이 경전(經典)을 받아 가져ㆍ읽고ㆍ외우는 자가
다시 이와 같이 모든 선공덕(善功德)이 있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이미 도량(道場)에 나아가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 가까워 도수(道樹)아래 앉음이라.
 
아일다야, 이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이 혹은 앉거나ㆍ혹은 서며ㆍ혹은 가는 처소(處所)이거든
여기에 곧 응당 탑(塔)을 세울지니, 일체의 하늘과 사람이 다 응당 부처님의 탑(塔)과 같이 공양(供養)하리라
 
-1-17-08
*그 때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偈頌)으로 말씀하시되,
만일 내가 멸도(滅度)한 후 능(能)히 이 경(經)을 받들어 가지면 이 사람의 *복(福)이 한량 없음을 위에 설(說)한 바와 같으리니,
이것이 곧 일체(一切)의 공양(供養)을 구족(具足)함이 되느니라.
 
사리(舍利)로 탑(塔)을 일으키되 칠보(七寶)로 장엄(莊嚴)하고 표찰(表刹)은 높고 넓되 점차로 작아져서 범천(梵天)에 이르며,
보배방울 천만억(千萬億)이 바람에 움직여 묘(妙)한 소리가 나며
또는 한량 없는 겁(劫)에 이 탑(塔)에 꽃과ㆍ향(香)과ㆍ모든 영락(瓔珞)이며ㆍ
하늘옷(天衣)과ㆍ여러 가지 기악(伎樂)을 공양(供養)하며, 향유소등(香油蘇燈)을 켜서 항상 두루 밝힘이라.
 
말법(末法) 악(惡)한 세상에서 능히 이 경(經)을 가지는 자는 곧 이미 위와 같이 모든 공양(供養)을 구족(具足)함이니라.
 
만일 능히 이 경(經)을 가지면 곧 부처님이 계실 때 우두전단(牛頭栴檀)으로 승방(僧坊)을 일으켜 공양(供養)하되
당각(堂閣) 삼십이(三十二)가 있어 높이는 팔다라수(八多羅樹)이며,
좋은 음식(飮食)과ㆍ묘한 의복(衣服)과ㆍ평상이며ㆍ와구(臥具)를 다 구족(具足)하며ㆍ
백천(百千)의 대중이 머무를 처소(處所)와ㆍ원림(園林)과ㆍ모든 목욕하는 못(池)과ㆍ
경행(經行)의 선굴(禪窟)을 가지가지로 다 엄호(嚴好)함과 같음이라.
 
만일 신해(信解)하는 마음이 있어 받아 가지고ㆍ읽고ㆍ외우고ㆍ쓰고ㆍ혹은 또 남에게 가르쳐 쓰게 하며 경권(經卷)을 공양하되
꽃과ㆍ향과ㆍ말향(抹香)을 흩고 수만(須曼)ㆍ첨복(瞻蔔)ㆍ아제목다가(阿提目多伽)로 기름을 짜서 항상 불을 켜고
이같이 공양(供養)하는 자는 한량 없는 공덕(功德)을 얻되,허공(虛空)이 가이 없음과 같이 그 복(福)이 또한 이와 같으니라.
 
또는 이 경(經)을 가지고도 더욱 보시(布施)ㆍ지계(持戒)를 겸하며ㆍ
인욕(忍辱)하고ㆍ선정(禪定)을 즐기고ㆍ성내지 않고ㆍ악(惡)한 말을 하지 않으며ㆍ
탑묘(塔廟)를 공경(恭敬)하고ㆍ모든 비구(比丘)에게 겸손(謙遜)하며ㆍ
스스로 높다는 마음을 멀리하고 항상 지혜(智慧)로 생각하며ㆍ어려운 질문(質問)이 있더라도 성내지 않고ㆍ
순(順)함을 따르고 해설(解說)하는ㆍ만일 이같은 행(行)을 행(行)하면 공덕(功德)은 가히 헤아리지 못하리라.
 
만일 이 법사(法師)(若見此法師=약견차법사)
이같은 공덕(功德) 성취(成就)함을 보거든(成就如是德=성취여시덕)
응당 하늘꽃(天華)을 흩고 (應以天華散=응이천화산)
하늘옷(天衣)으로 그 몸을 덮어 주며(天衣覆其身=천의복기신)
두면(頭面)으로 발에 예배(禮拜)하되 마음에 생각하기를 (頭面接足禮=두면접족예)
부처님 생각함 같이 하라.(生心如佛想=생심여불상)
 
또 응당 이런 생각을 하되,(又應作是念=우응작시념)
오래지 않아 도수(道樹)에 나아가(不久詣道樹= 불구예도수 )
무루무위(無漏無爲)를 얻어서(得無漏無爲=득무루무위)
널리 모든 사람과 하늘을 이롭게 하리라.(廣利諸人天=광리제인천)
 
그가 머물러 있는 처소(處所)에서(其所住止處= 기소주지처)
경행(經行)하거나 앉거나 누워서라도(經行若坐臥=경행약좌와)
오로지 한 게송(偈頌)을 설하거든(乃至說一偈=내지설일게)
여기에 마땅히 탑(塔)을 일으켜(是中應起塔=시중응기탑)
장엄(莊嚴)하고 묘(妙)하고도 좋게 하여(莊嚴令妙好=장엄령묘호)
가지가지로 공양(供養)할지니라.(種種以供養=종종이공양)
 
불자(佛子)가 이같은 경지에 이르면(佛子住此地= 불자주차지)
곧 이것은 부처님의 수용(受用)하심이니(卽是佛受用=즉시불수용)
항상 그 가운데 계시어 (常在於其中=상재어기중)
경행(經行)하시며 혹은 앉고 누우시리라.(經行及坐臥=경행급좌와)
 
 
    ----나무실상묘법연화경(南無實相妙法蓮華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