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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모든 선남자야, 여래가 설한 경전(經典)은  다 중생을 제도해서 해탈케 하기 위함이니, ------*법화경 여래수량품 제 1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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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삼부경(法華三部經)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3-12
 
---대혜(大慧)를 구족하신 *문수사리(文殊師利)여, 원하옵나니 *지혜(智慧)로써 저에게 청정(淸淨)한 모든 보살의 법을 수기(授記)하여 주옵소서.---
 
석가세존께서는 *법화행자(法華行者)에게 이르시기를, 보살계(菩薩戒)를 구족(具足)하고자 하면, 문수보살께 이렇게 말씀드려라.------큰 지혜와 자비심을 갖추신 문수사리보살이시여, 원컨대 지혜(智慧)로써 저에게 청정한 보살의 법(法)을 내려 주십시오. 저는 지금 부처님의 대승의 가르치심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직 지혜가 모자라기 때문에 실행하지 못합니다. 지혜로우신 문수사리보살께서는 모든 보살이 갖추고 있는 청정한 *덕행(德行)과 지혜를 저에게 내려 주십시요. 저로 하여금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사는 보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가장 크고도 자비하심이 해와 같으신 *미륵보살(彌勒菩薩)이시여, 저를 불쌍히 생각하사 또한 제가 *보살의 법을 받을 것을 허락해 주옵소서. ---
 
---하늘의 태양과 같이 한량 없이 넓고 큰 자비심을 갖추고 계신 미륵보살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저를 위해 *보살도 육바라밀을 설해 주시고 그 덕목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자비하심이 해와 같다>란, 불교에서 자비는 태양 에너지이며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보조(普照),  햇빛은 깨끗함과 더러움의 관계없이 널리 모든 사물을 비추어 살 게 하는 생성력(生成力) 그 자체이고, 또 하나는 <더렵혀지지  않는다>는 본질입니다. 햇빛은 어떤 더러운 곳을 비추어도 햇빛이라는 본질은 오염되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불교의 *자비도 그와 같습니다. 부귀빈천(富貴貧賤) 관계없이 모든 중생이 다 부처님의 구제 대상입니다. *자비무적(慈悲無敵)입니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나타나시어 저를 위하여 증명(證明)해 주옵소서. ---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이시여 ! 원컨대 강림하사, 제가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보살의 길을 행하는 것을 항상 지켜 보아 주십시요,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한다고 증명해 주십시요.--
 
<증명해 주옵소서>란, 자기가 좋은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 남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해 주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좋은 일을 하게 됩니다.
공자는, 군자성인지미(君子成人之美)라 했습니다. 군자(君子)는 남의 착한 일을 인정해 주어 그것을 성취시킨다는 것입니다. 군자는 남의 착한 일을 칭찬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좋은 일이요, 참으로 훌륭한 일이요, 그 일을 계속 하도록 하시오>라고 격려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는 용기내어 더욱 착한 일을 하게 된다는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모든 큰 보살은 각각 그의 이름을 부르시고 이 거룩하신 대보살은 중생을 널리 지키시고 저를 도우사 지켜 주옵소서. ---
 
--대승수행을 하시는 큰보살들이 각각 모든 인간을 지켜보십니다. 저를 도와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보호해 주십시요. 法華經 *성취사법의 공덕으로 지켜주십시요--
 
---오늘 *방등경전을 받아 가지나이다. 지금부터 목숨을 잃을지라도, 설령 지옥에 떨어져 한량 없는 고(苦)를 받을지라도, 끝까지 모든 부처님의 정법을 헐어 비방하지 아니하오리다. ---
 
----오늘 *대승경을 받아 가져서 이것을 깊이 믿고 또 그 믿는 마음을 계속해 가지겠습니다. 혹은 목숨을 잃고 지옥에 떨어져 수없이 많은 괴로움을 받더라도, 이 대승의 가르치심을 배반하여 가벼이 여기거나ㆍ헐어 말하거나ㆍ부처님을 업신여기거나ㆍ원망하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지옥에 떨어지다>란,  *일불승 法華經을 받아서 마음으로 깊이 믿고 그 믿음을 지속하겠다는 결심을 한 행자가 어떤 괴로움을 당하더라도ㆍ혹은 목숨을 잃고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ㆍ 일체중생구제를 전제한 法華經을 배반한다거나  헐어  말한다거나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철통같은 신심입니다. 부처님의 수명론, *구원실성을  믿기 때문에 법화 수행을 통해 괴로운 일을 무수히 당하더라도, 그것은 한 때의 일ㆍ영원한 생명 가운데 먼지 같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상주불변체,  *천지기운(天地氣運) 분상에서 구세경(救世經) 法華經 홍익정신(弘益精神)을 지극정성으로 실행하겠다는 그런 뜻입니다.
 
----이 인연과 공덕의 힘으로써 지금 *석가모니불께서는 저를 위하여 *화상(和上)이 되시옵소서. *문수사리께서는 저의 아사리(阿사梨)가 되시옵소서, 당래(當來)의 미륵께서는 원컨대 저에게 법을 가르쳐 주옵소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원컨대 저를 증명하여 알게 하여 주옵소서. 대덕(大德)의 모든 보살께서는 원컨대 저의 도반(道伴)이 되시옵소서. ---
 
--*행천공심의 거룩한 法華經을 받아가지고자 하는 그 공덕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시여, 저를 위하여 *화상이 되어 이 맹세를 받아주십시요. 문수보살께서도 저를 도와 이 맹세를 지키게 해주십시요. 원컨대 미래불 미륵보살께서도 저를 도와 法을 가르쳐주십시요.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저를 도와 주십시요. 원컨대 모든 보살께서도 저의 도반이 되어주십시요>-----
 
<아사리>란, 궤범(軌範)입니다. 어떤 일을 판단하거나 행동할 때, 본보기가 되는 규범,  법도입니다.  불교에서 계(戒)를 받을 때 주선을 하는 사람, 화상을 도와주는 궤범사(軌範師)를 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화상이 되어 주시고 문수사리보살은 아사리가 되어 행자가 진심으로 참회(懺悔)하고 맹세하는 것을 받아 주는 화상이 되어 달라는 그런 뜻입니다.
<당래의 미륵>이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날로부터 56억 7천만년 뒤에, 도솔천에서 하강하시어 용화수 아래서 성불하신 후, 석가모니 부처님 재세시, 부처님법을 듣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법을 설하신다는 미래불(未來佛) 미륵보살을 뜻합니다.
 
---저는 지금 대승경전의 심히 깊고도 묘한 뜻에 의하여 부처님께 귀의(歸依)하나이다ㆍ법에 귀의하나이다ㆍ스님께 귀의하나이다 ㆍ이와 같이 세 번 말할지니라.---
 
------<저는 실대승 法華經의 깊은 뜻에 심취하여 부처님께 귀의하고ㆍ법에 귀의하고ㆍ스님에게 귀의 합니다> 하고 이와 같이 세 번 말해야 하느니라------
 
지금까지 모든 잘못은 부처님을 믿음으로 바로 잡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행해 왔지마는, 아직도 잘못이 많을 것이라는 것과, 부처님법을 믿는다고 하지마는 그래도 믿음이 모자라서 무슨 잘못을 저지를런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찰나찰나 * 삼보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재발심(再發心)하여 일체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제하는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완성된 인간이 되는 불사(佛事)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불교에서 懺悔라는 것은 결국 *<불(佛)ㆍ법(法)ㆍ승(僧)> 삼보(三寶)님께 귀의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과ㆍ부처님께서 남겨 놓으신 法과ㆍ그 法을 이어주는 스님에게 귀의하여 사사(邪事)로운 것들을 버리고 세상을 위해서 홍익(弘益)의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참회입니다.
 
----삼보(三寶)께 귀의 함을 마치고 다음에 마땅히 스스로 맹세하여 *육중(六重)의 법을 받을지니라. 육중(六重)의 법을 받고 다음에 마땅히 부지런히 닦아 맑게 행을 하여 거리낌이 없이 하라. 널리 중생을 건지려는 마음을 일으키고  *팔중(八重)의 법(法)을 받을지니라.--
 
--삼보님께 귀의하고, 육중의 법을 받고, 그 다음에는 다시 일심으로 맑은 행(行)을 닦으라. 맑은 行을 닦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더욱 더 심화 수행하여 널리 모든 사람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원하고자 하는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다시 한 단계 깊이 생각하여 이번에는 팔중의 법에 의지하여 스스로 반성하고 *자각(自覺)해야 한다. .---
 
 -----이 맹세를 세우고 *공한(空閑)한 곳에서 여러 가지의 좋은 향을 피우고 꽃을 흩어서 일체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과 *대승방등(大乘方等)을 받들어 공양하고 또 이와 같이 말하라. 저는 오늘 *보리심을 일으키오니 이 공덕으로 널리 일체를 *제도(濟度)하오리다. ----
 
---삼보에 귀의한 다음에 조용한 곳에서 향을 피우고,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대승방등경을 공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일으킨 다음에 이렇게 말하라. <저는 지금까지의 잘못을 깊이 懺悔하고ㆍ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갖추고ㆍ모든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는 큰 결심을 하였습니다. 이 공덕으로   모든 인간을 구원하고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
 
----이 말을 하고 또 다시 일체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에게 머리를 조아려서 예배하고 방등(方等)의 뜻을 생각하라. ----
 
---자기가 수행한 이 공덕으로 모든 사람을 구원하겠다고 맹세를 한 다음, 다시 모든 부처님이나 보살에게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방등경전의 구제 정신을 생각하여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올바르게 설하겠다는 결심을 하라. ---
 
<머리를 조아려서 예배하다>란, 法華經을 받아가지는 행자가 부처님이나 보살에 의지하여 法華經을 실행해서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을 뜻합니다.
<방등의 뜻을 생각하라>란, 法華經을 배우는 사람이 모처럼 부처님이나 보살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해도 자기의 생각이 모자라기 때문에 자기가 설하는 바에 잘못이 있어서 부처님의 뜻에 일치되지 않거나 보살의 마음과 어긋나는 점이 있으면 은혜를 갚지 못하므로 法華經 정신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남에게 *매자의 비원이 들어 있는 法華經을 설 할 때는 法華經 홍익정신에 입각하여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올바르게 說하겠다는 결심을 촉구(促求)하는 것입니다. 
 
 ----하루로부터 삼칠일(三七日)을 혹은 출가이거나ㆍ재가(在家)이거나ㆍ화상을 모시지 않고ㆍ모든 스승을 모시지 않고ㆍ*갈마(갈磨)를 설하지 않더라도, 대승경전을 받아 가져 읽고 외우는 힘으로 * 보현보살이 행(行)함을 도와서 발심(發心)케 함이라.----
 
----法華經을 세상에 펴겠다고 굳게 결심했을 경우, 출가했거나 출가하지 않았거나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세상에 펴겠다고 맹세하고 결심이 굳게 섰으면, 굳이 화상이나 아사리를 세워 새삼스러이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무방하다, 끊임 없이 실대승 法華經을 받아가져서 조금이라도 잘못이 없도록 노력하면 보현보살이 행자의 수행을 도와서 *성취사법의 공덕을 얻게 할 것이다. ----
 
----이는 시방(十方) 모든 부처님의 정법(正法)의 안목(眼目)이라, 이 법으로 인해서 자연히 *오분법신(五分法身)인 계(戒)ㆍ정(定)ㆍ혜(慧)ㆍ해탈(解脫)ㆍ해탈지견(解脫知見)을 성취함이니라. 모든 부처님 *여래(如來)는 이 법에서 나왔으며, 대승경에서 기별(記別)의 허락을 받음이라.--
 
---- 실대승 法華經 교학은 석가여래 한 분이 說하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부처님의 마음은 어느 부처님이나 모두 같다. 한 분의 부처님께서 說하시는 것은 모든 부처님의 마음과 일치한다. 法華經은 정법의 안목(眼目),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점(要點)이다. 法華經 *오종법사 수행을 성실히 실행하면, 다른 수행은 하지 않아도 다섯 가지 커다란 힘, 곧 계(戒)ㆍ정(定)ㆍ혜(慧)ㆍ해탈(解脫)ㆍ해탈지견(解脫知見)이라고 하는 *오분법신을 갖추게 된다.   모든 부처님께서도 먼저 깨달으신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대승 경전을 배우셔서, 그 배우신 바에 의해 부처님의 본성이 차차 발휘되어 마침내 부처님이 될 것을 허락받으셨느니라.----.
 
----이런고로 지혜있는 자는, 만약 성문이 삼귀의(三歸依)와, *오계(五戒)  *팔계(八戒)  비구계 ㆍ비구니계ㆍ 사미계ㆍ 사미니계ㆍ 식차마니계와, 모든 위의(威儀)를 헐어 파(破)하고 어리석고 착하지 못하며 악하고 삿된 마음인 까닭으로 모든 계(戒)와 위의(威儀)의 법을 많이 범하였으나, 만일 허물과 *환난(患難)을 제하여 멸해 없애려거든 다시 비구(比丘)가 되어 사문의 법을 갖추어 마땅히 부지런히 닦고 방등경전을 읽어 가장 높은 뜻과 *심히 깊은 공(空)의 법(法)을 생각하고 이 공(空)의 평등 지혜로 하여금 마음과 서로 응하게 할지니라. ---
 
---부처님의 도(道)를 구하는 자는, 만약 성문이 삼보와 오계를 비롯한 모든 계를 스스로 무너뜨리거나 하여 잘못을 저질렀을 때, 만일 잘못을 뉘우치고자 하면 다시 비구가 되어 부지런히 대승경전을 읽고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제일의공(第一義空)을 생각하고 부처님과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비구계ㆍ 비구니계>는 출가한 사람이 지켜야 할 계율입니다. 비구의 250계와 비구니의 348계가 있습니다. 비구계보다 비구니계가 더 많은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반성할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처님 재세시 고대인도의 사회정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낮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인간은 역경에 있으면 자칫 마음이 느즈러지거나 체념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역경에서 더 강하게 수행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비구니에게 더 많은 계(戒)를 주셨습니다. 비구니계가 많은 것은, 역경(逆境) 가운데서 강인하게 인내하여 불도를 구하는 여인들을 위해 몹시 마음을 쓰신 흔적이며 또한 부처님의 특별한 자비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경전상으로는 *법화경 제바달다품의 *여인성불이 그 사례가 되겠습니다.
<사미계(沙彌戒)ㆍ 사미니계(沙彌尼戒)>에서 사미계는 갓 출가한 남자가 지킬 계율, 사미니계는 갓 출가한 여자가 지킬 계율입니다. 사미란 <식자(息慈)>라 번역합니다. 식(息)은 미혹(迷惑)을 멈추는 것, 자(慈)는 자비의 행동입니다. 출가 해서 우선 알아야 하는 것은 자기 마음의 미혹을 억제해서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부처님은 한량 없이 넓고 큰 자비심을 갖추고 계시므로 부처님을 모범으로 하여 자비로운 행동을 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혹을 멈추는 일과, 자비를 행하는 일이 처음 출가 제자가 제일 먼저 힘써야만 하는 필수 수행 덕목입니다.
<식차마니계(式叉摩尼戒)>-식차마니는 정학녀(正學女)입니다.   출가한 사미니 중에서 견고한 마음을 가지고 대승경전의 바른 가르치심을 배워서 기필코 대승의 수행까지도 하겠다고 뜻을 굳힌 여자입니다. 이렇듯 뜻이 굳은 사람이 지키는 수행 덕목을 식차마니계라 합니다.
<위의(威儀)>란, 기거동작(起居動作)  행동범절(行動凡節)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제입니다. 출가불자는 모든 사람의 본보기가 되어야 하므로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걷거나ㆍ서거나ㆍ앉거나ㆍ눕거나ㆍ말하거나ㆍ침묵하거나ㆍ움직이거나ㆍ조용하거나ㆍ항상 부처님 생각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몸에 배어야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위의입니다.
<사문(沙門)의 정법(正法)>이란, <사문>을 근식(勤息)이라 번역합니다. 근(勤)은 힘써 바른 法을 구하는 것이고, 식(息)은 자기의 번뇌(煩惱)를 억제해서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이 근과 식을 아울러 실행하는 것이  *사문의 법입니다. 사문의 법을 갖추려면 실대승 法華經의 깊은 뜻 *현의(玄義)를 찾아서 부처님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으로 품는 것을 전제합니다.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순간 순간에 일체의 무거운 죄(罪)의 때를 영원히 다 제(除)하고 남음이 없음이라. 이는 사문(沙門)의 법과 계(戒)를 구족(具足)하여 모든 위의(威儀)를 갖추었다 함이니 응당 인간과 천상(天上) 일체의 *공양(供養)을 받을지니라. ---
 
---法華經 수행으로 찰나찰나 자기의 잘못을 고쳐 나가면 끝내는 한량 없는 과거세로부터 지어 온 태산같은 죄업장이 모두 소멸되어 마음의 더러움이 없어진다. 그것은 출가제자가 비구계ㆍ비구니계ㆍ사미계ㆍ 사미니계ㆍ식차마니계를 갖춘 것과 같다. 즉 *육중의 법ㆍ팔중의 법을 다 갖춘 것이나 다름없다. 마음이 깨끗해져서 바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계나 천상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공양을 받아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
 
----만일 우바새가 모든 *위의(威儀)를 범하면 착하지 못한 일을 지음이라. 착하지 못한 일이라 함은 소위 불법(佛法)에 허물과 악이 있다고 설하려 하며, *사중(四衆)이 범한 악(惡)한 일을 퍼뜨려 설(說)하고, 도둑질(偸盜)ㆍ음란(邪淫)한 짓ㆍ그리고 질투(嫉妬)를 하면서도 참회(懺悔)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이라. 만일 *참회하여 모든 죄(罪)를 멸(滅)하고자 하면 마땅히 부지런히 방등경전(方等經典)을 읽고ㆍ외우고ㆍ가장 높은 진실(眞實)의 뜻을 생각할지니라.----
 
---만일 재가불자(在家佛子) 우바새가 사문(沙門)의 法과 계(戒)를 지키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을 저지르게 된다.   부처님 法은 염세적이라든가 혹은 허황하다며 어느 문구 하나만을 보고 논한다거나, 또는 출가제자나 재가제자의 허물을 찾아내어 퍼뜨린다거나, 도둑질을 비롯하여 못된 행동으로 일관하며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하자. 만약 그러한 나쁜 행적을 懺悔하고 모든 죄를 멸하고자 생각하면, 대승경전을 읽고 그 가르치심의 현의를 잘 생각하여 보아야 하느니라..--
 
<참회(懺悔)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한다>→  懺悔를 하는 것은 결코 출가한 사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法華經 가르치심을 믿거나ㆍ믿지 않거나 모든 중생은 한사람도 빠지지 말고 모두 <懺悔>로써 구원받는 것입니다. 만일 착한 사람ㆍ착하지 못한 사람ㆍ지혜있는 사람ㆍ어리석은 사람ㆍ모두 한량없는 과거세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罪를 소멸하고자 한다면, 부지런히 *일불승 法華經을 배워서 읽고ㆍ외우고ㆍ실행하여 가장 높은 *제일의공(第一義空),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평등대혜(平等大慧)에 *용입하는 것입니다. 일체중생은 자기 마음의 *번뇌를 끊고, 마음속 *불성을 계발(啓發)시켜 부처님의 자식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혹은 왕이거나ㆍ대신ㆍ바라문 거사ㆍ장자ㆍ재관의 이 모든 사람들이 탐내어 구하기를 싫어하지 않고 *오역(五逆)의 죄(罪)를 짓고 방등경을 비방(誹謗)하면 *열 가지의 악업을 갖춤이라. 이 큰 악(惡)의 보(報)로 응당 악도(惡道)에 떨어짐이 소나기가 떨어지듯이, 반드시 결정코 아비지옥(阿鼻地獄)에 떨어지리라. 만일 이 업장을 제(除)하여 멸하고자 하면 마땅히 뉘우치고 부끄러워 하고 모든 죄를 참회(懺悔)하여 고칠지니라.-----
 
---- 임금이나 대신을 비롯하여 바라문(婆羅門) 거사 그리고 재산이 많은 장자(長者)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세력을 믿고 자기의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멋대로 부당한 짓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바늘 쌈지에서 도둑이 난다고 한 번 罪를 범하면, 다시 더 큰 죄를 범하여 마침내 오역의 죄를 범하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부처님의 대승의 가르치심을 비난하고 욕하기 쉽다. 비방한다는 것은 결코 입으로 헐어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대승교에 어긋나는 그릇된 행동을 하며 십악을 짓는 것이다. 십악을 지으면 그 갚음으로 해서 마치 소나기가 떨어지듯이 당장에 지옥ㆍ아귀ㆍ축생 따위의 악도에 떨어진다. 만약 그처럼 구원받지 못할 환경에 떨어지는 장애를 없애고자 한다면, 지금까지 지은 잘못을 깊이 반성해서 모든 행동을 고쳐, 부처님의 뜻에 일치되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
 
<방등경을 비방하면 열 가지의 악업을 갖춤이라>란, 비방한다는 것은 결코 입으로 헐어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대승의 가르치심에 어긋나는 *십악을 저지르는 그릇된 행동입니다. 악인악과(惡因惡果)의 갚음으로 해서 *삼악도에 떨어짐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어떻게 하는 것을 *찰리(刹利) 거사(居士)의 참회법이라 하는고. 참회하는 법이라 함은, 다만 마땅히 올바른 마음으로 *삼보를 비방하지 말 것이며ㆍ*출가하는 사람을 막지 말 것이며ㆍ*맑은 행(行)을 행하는 사람을 위하고 박해(迫害)하지 말 것이며ㆍ마땅히 끊임 없는 생각으로 *육념(六念)의 법을 닦을지니라. 또한 *마땅히 대승을 가진 자에게 공급하고 공양하며 반드시 예배할지니라. 마땅히 *심히 깊은 경법(經法)의 가장 높은 뜻과 공(空)을 생각하여 기억할지니라. 이 법을 생각하는 자, 이것을 찰리거사의 첫째로 <懺悔>하여 닦는다고 하느니라. ----
 
-----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왕이나 대신을 비롯하여 세력있는 사람의 懺悔에 대해 말하겠다. 삼보를 비방하지 말것이며ㆍ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직접 수행하고자 출가하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일을 하지 말 것이며ㆍ오로지 출가자를 보호해주고 박해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육념법 수행을 닦아 대승 경전을 받아가지는 사람을 공양하고 예배하면 그것이 세력있는 자의 참회법의 첫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