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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하늘북을 치고, 항상 여러 가지 기악을 지으며 만다라의 꽃을 내려 부처님과 대중에게 흩음이라.---*법화경 여래수량품 제 1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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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경(法華經) 화성유품(化城喩品)-1-07-07
 
-----모든 비구들아, 나는 지금 너희에게 말하노라. 저 부처님의 제자인 십육의 사미(沙彌)는 지금 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어, 현재 시방 국토에서 법을 설하며 한량 없는 백천만억(百千萬億)의 *보살*성문들이 *권속(眷屬)이 됨이니라.-----
 
석가세존께서는, --비구들아, 대통지승불의 제자, 곧 십육 사미들은 모두 *부처님의 지혜를 얻고 성불(成佛)하시여 시방세계에서 교(敎)를 설하신다. 성불하신 십육 부처님은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셨으며, 그 제자들은 모두 십육 부처님 밑에서 수행하고 있다.---
 
<부처님의 란 한 가지 밖에 없다ㆍ모든 부처님의 는 다 같다ㆍ모든 부처님들은 이름도계신 곳도ㆍ또 를 듣는 사람들의 정도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를 설하시는 방법이 각기 다르지마는 결국은 일불승(一佛乘)을 설하시는 것이다ㆍ아무리 세계넓고ㆍ여러 가지 가 있더라도 결국은 그 모든 는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라고 *만교귀일론을 말씀하십니다. 만교귀일론방편품 이래 계속되어 온 사상입니다.
 
-----그 두 사미(沙彌)는 동방(東方)에서 성불하셨으니 첫째 이름은 아축(阿축)이라, 환희국(歡喜國)에 계시고, 둘째 이름은 수미정(須彌頂)이시며,-----
 
---그 두 사미는 동쪽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셨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아축이시니 환희국(歡喜國)에 계시며, 다른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수미정이시다.--
 
모든 부처님의 이름은 각기 그 부처님의 덕(德)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부처님께서 갖추고 계신 덕(德)을 주위 사람들이 어떠하다고 칭송(稱頌)해서 이름을 삼는 것입니다.
아축(阿)는 범어(梵語)로 부정(否定)하는것, 곧 없다ㆍ아니다ㆍ잘못이다ㆍ하는 뜻입니다. 아축을 한문으로 번역하면 무동(無動)입니다. 인간은 미혹하기 때문에 흔들리는 속성이 있습니다. 깨달으면 동(動)하지 않습니다. 어떤 자극이 있을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은 자기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순경(順境)에 있건ㆍ역경(逆境)에 있건ㆍ마음이 태연한 상태가 아축,  무동입니다. 아축 부처님주위가 어떻게 변하든 간에 조금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근심이 없고 기쁨에 차 있는 세계,  환희국(歡喜國)에 계십니다.
 
또 한분의 이름 수미정(須彌頂)이란, 수미산의 꼭대기(頂)라 하여 묘고(妙高)라는 뜻입니다. 인도의 오랜 전설에 의하면, 세계의 중심이 되어 있는 가장 큰 산을 *수미산이라고 합니다.
수미산의 꼭대기(頂),  묘고(妙高)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 모든 것의 중앙(中央)이라는 것이요, 다른 하나 우뚝하게 높고 가장 훌륭하다는 뜻입니다. 중앙이란 치우치지 않는 것입니다. 수미정 부처님은  전후(前後)ㆍ좌우(左右)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똑바른 (道)를 행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보통의 인간은 타고난 성질이나 성격으로 해서 한쪽으로 치우치기 때문에 바른 를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모든 부처님의 가르치심으로 수행을 쌓아가면 반드시 올바른 , *중도를 얻는다는 것이 내포(內包)되어 있습니다.
 
----동남방의 두 부처님은 첫째 이름이 사자음이요, 둘째 이름이 사자상(獅子相)이시며, ---
 
----동남쪽(東南方)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신 분이 두 분이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사자음(獅子音)이요, 또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사자상(獅子相)이시다.----
 
<사자음(獅子音)>이란, 부처님께서 를 설하시는 음성(音聲)입니다.
<사자상(獅子相)>이란, 부처님의 단정(端正)하신 모습을 칭송한 이름입니다. 부처님의 *삼십이상 가운데 사자상(子相),  몸매가 사자와 같다는 것이 있습니다. 또 부처님께서 앉으시는 자리를 사자자리(子座)라고 합니다. *사자라는 명사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 최승(最勝),  가장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짐승 중에서 사자가 가장 뛰어난 것처럼 부처님 모든 사람중에서 가장 뛰어나시기 때문에 부처님을 사자에 비유한 것입니다. 또 하나 작은 일도 소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자아무리 하찮은 상대라도, 작은 토끼 한 마리라도 가벼이 보거나 업신 여기지 않고 혼신(渾身)의 힘을 모아 잡는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도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가벼이 보지 않고 되도록 힘을 다하여 간절히 가르쳐 인도하시므로, 부처님의 敎에 의해 구원(救援)되지 않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부처님을 사자에 비유합니다.
 
---남방(南方)두 부처님은 첫째 이름이 허공주(虛空住)요, 둘째 이름이 상멸(常滅)이며, --
 
-----남쪽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신 분이 두 분이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허공주(虛空住)이시다. 또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상멸(常滅)이시다.----
 
<허공주(虛空住)>란,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대공(大空) 속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은 절대(絶大) *자비평등자비로써 모든 것을 구원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空)평등(平等)입니다. 공중 모든 것을 다 덮고 있습니다. 깨끗한 것ㆍ더러운 것이 다 허공 아래에 있습니다. 높은 산 위도ㆍ깊은 골짜기 위도 허공입니다. 허공은 어떠한 것이나 차별하지 않듯이, 부처님께서 착하다ㆍ악하다ㆍ어리석다ㆍ지혜롭다ㆍ라는 차별없이 모든 사람을 상대해서 *매자의 비원으로 를 설하십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을 칭찬하여 허공과 같다고 합니다.
<상멸(常滅)>→(滅)은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차별을 떠난다는 것입니다. 차별 없이 한다는 뜻입니다. 범부 모든 일에 차별을 둡니다. 재산이 있다 없다ㆍ지위가 높다 낮다ㆍ지혜롭다 어리석다ㆍ손해다 이익이다ㆍ 하고 모든 것에 차별을 두어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차별을 두지 않으십니다. 부처님께서는 남녀노소ㆍ부귀빈천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상멸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별없이 모든 사람을 다 구원하시는 부처님의 德입니다.
 
---서남방의 두 부처님은 첫째 이름이 제상(帝相)이요, 둘째 이름이 범상(梵相)이시며---
 
----서남쪽(西南方)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신 분이 두 분이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帝相)이시다. 또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범상(梵相)이시다.----
 
<제상(帝相)>이란, 모든 것을 다 포용(包容)하고 모든 것을 구원하는 상(相)을 갖추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帝)는 황제(皇帝)를 뜻하는데, 실은 <크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이라는 존재 대단히 큰 德을 갖추고 모든 것을 다스린다고 해서 황제라고 합니다.
<범상(梵相)>몸도ㆍ마음도ㆍ맑고, 모든 미혹과ㆍ모든 번뇌와ㆍ모든 죄(罪)와ㆍ더러움완전히 떠난 그러한 상(相)을 갖추셨다 하여 범상(梵相)이라 합니다. (梵)은 맑다는 뜻으로 일체의 *번뇌와 일체의 죄과(罪過)를 완전히 벗어난 상태를 뜻합니다.
 
----서방(西方)의 두 부처님은 첫째 이름이 아미타(阿彌陀)요, 둘째 이름이 도일체세간고뇌(度一切世間苦惱)이시며, ---
 
----서쪽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신 분이 두 분이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아미타이시다. 또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도일체세간고뇌이시다.----
 
<아미타(阿彌陀)> 직역(直譯)하면 무량(無量)이라는 뜻입니다. 미타(彌陀)는 사물의 한도(限度)를 말하는 것입니다.아미타불을 직역하면 무량불(無量佛)이 됩니다. 무량불(無量佛)에는 ① 무량수(無量壽)ㆍ② 무량광(無量光)ㆍ③ 감로(甘露)의 세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무량수(無量壽)는 생명이 무량, 영원한 생명 *천지기운을 뜻입니다.
무량광(無量光)은 매우 훌륭한 분이어서 부처님의 광명에 비쳐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는다는 뜻입니다.
감로(甘露)는 대단히 *자비심이 많으신 분이므로 이 부처님의 자비에 젖어서 모든 사람이 다 기쁨을 느끼는데 그것은 마치 하늘에서 내린 감로와 같다는 뜻입니다.
 
아미타경ㆍ무량수경ㆍ관무량수경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가장 위의 부처님,  *절대의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불승(一佛乘) 법화경 분상에서는, 아미타불 부처님도 역시 제불(諸佛), *모든 부처님 가운데 한 분입니다.
모든 부처님 각기 이름이 따로 있어서 그 부처님의 활동 상황을 나타내지만 실은 석가세존의 입으로부터 탄생한 분신불입니다. 역사상 실존인물로 사바세계에 *일대사인연으로 오신 부처님은 오직 석가모니 부처님 한 분 뿐입니다.
 
<도일체세간고뇌(度一切世間苦惱)>는,세상의 모든 괴로움과 모든 *번뇌를 없이해 주시는 힘,  작용을 갖추고 계시다는 뜻입니다.(度)는 바다나 강을 건넌다는 뜻과 같은 것으로서 괴로움이나 번뇌가운데를 뚫고 나가, 그런 것이 없는 저편으로 가게 한다는 뜻입니다.
 
---서북방(西北方)의 두 부처님은 첫째 이름이 다마라발전단향신통(多摩羅跋전檀香神通)이요, 둘째 이름이 수미상(須彌相)이며,----
 
---서북쪽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신 분이 두 분이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다마라발전단향신통이시다. 또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수미상(須彌相)이시다. ----
<다마라발전단향신통>은 대단히 향기가 좋은 나무 이름입니다. 향기 좋은 나무에 가까이 가는 사람은 다 몸에서 좋은 향내가 납니다. 그와같이 부처님께 가까이 가는 사람은 다 그 감화를 받아, 마음과 행동이 밝아지기 때문에, 그 향기를 부처님의 감화력에 비유하였습니다.
<신통(神通)>이란, 주위의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불가사의(不可思議)큰 힘입니다.
<수미상(須彌相)>→ 수미산이 우뚝하게 높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앙에 있어 모든 사람에게 우러러 보임과 같이, 일체의 인간이 다 *대정각자 부처님을 우러러 본다는 뜻입니다.
 
---북방의 두 부처님은 첫째 이름이 운자재요 둘째 이름이 운자제왕(雲自在王)이시며,---
 
--북쪽(北方)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신 분이 두 분이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운자재(雲自在)시다. 또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운자제왕(雲自在王) 이시다. ---
 
<운자재(雲自在)>란, 구름이 공중에 가득 퍼져 모든 것을 다 덮는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덕(德)을 형용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마치 구름과 같이 일체를 다 덮어서 모든 것을 부처님의 영향권에 두는 힘, 모든 사람들을 가르치고 구원하는 자재하시다는 뜻입니다.
<운자제왕(雲自在王)>→왕(王)이라는 글자는 왕성(旺盛)하다는 뜻입니다. 부처님 이름에 이란 글자가 붙어 있는 것은 그 힘이 몹시 왕성해서 매우 뛰어나다는 뜻입니다. 흔히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을 이라고 하지마는 원래는 왕성(旺盛)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새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의 명칭이 된 것입니다.  운자재왕이라고 하면 일체의 인간을 구원하는 힘이 가장 왕성한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동북방(東北方)의 부처님은 이름이 괴일체세간포외(壞一切世間怖畏)이시며, 제 십육은 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니 사바국토에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성취하였느니라.----
 
----동북쪽 세계에서 부처님이 되신 분이 두 분이다. 한 분 부처님의 이름은 괴일체세간포외이시다. 열 여섯째가 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다. 나는 사바세계에서 아뇩다라삼막삼보리성취하였느니라.----
 
<괴일체세간포외(壞一切世間怖畏)>는, 부처님의 에 의지하면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타파(打破)하는 힘, 곧 어떠한 환경에서도, 두렵거나 무섭지가 않다는 뜻입니다.
<석가모니불>십육 부처님마지막 열여섯 번째석가모니불이십니다. 석가(釋迦)*능인(能仁)이며, 모니(牟尼)는 적묵(寂默)을 뜻합니다. 능인이란 능히 모든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갖추셨다는 것입니다. *적묵(寂默)이란 주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절대의 자리입니다. 석가모니불께서는 참으로 깨닫고 계시기 때문에, 모든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필요한 두 가지 조건을 다 갖추셨습니다. 석가세존께서 모든 인간을 구원하는 힘을 갖추셨다는 것과, 또한 주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절대의 진리뜻한다 하여 석가모니불이라 합니다.
 
---모든 비구들아, 우리가 사미로 있을 때에 각각 한량 없는 백천만억 항하사의 중생들을 교화하였느니라. 나를 따라 법을 듣고 아뇩다라삼막삼보리가 되느니라.---
 
--모든 비구들아, 우리 열여섯 부처님이 아직 사미였을 때 각각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교화했다. 많은 사람들은 부처님의 지혜를 성취하기 위해 법을 들었다. ---
 
<우리가 사미로 있을 때에 각각 한량 없는 백천만억 항하사의 중생들을 교화하였느니라>, 불교 수행을 중도에서 그만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미혹 번뇌가 많던 중생이 부처님법으로 미혹 번뇌를 끊고 마음이 밝아져서 세상에 얽매이지 않게 되면, 그것으로 일단락(一段落) 된 것 같지마는 거기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불교 수행괴로움번뇌를 끊고 나혼자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견사의 미혹을 끊고 괴로움이 없어지면, 다시 괴로워하는 다른 사람들을 가엾이 생각하는 마음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을 모두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 자기의 미혹을 없이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미혹(迷惑)한 것을 제거하는 것은 좋은 일에 힘을 뻗치기 위해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미혹을 끊는 것은, 미혹을 끊음으로써 일체중생을 구원할 힘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한 사람의 미혹을 끊는 것으로 그친다면, *일체중생구제론이 전제된 법화경을 읽은 보람이 없다는 것이 됩니다.
인간 살아 있고ㆍ움직이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항상 방향을 찾는 본성이 있습니다. 한 일에 힘을 쓰면 좋은 일에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한 일에 쓰던 힘을 중지하면 그 힘은 좋은 일에 쓰여지게 됩니다. 자기 한 몸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일을 모르고 지나갑니다.
자기 한 몸의 미혹을 제거해 버리면 그 힘은 남을 위하고 세상을 위하는 데로 돌아갑니다. 남을 가르쳐서 상대의 미혹을 끊어주는 것은,  바로 그 사람도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불교 수행입니다. 석가여래께서 를 설하시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나름대로 각기 수행하게 하신 것은 결국은 부처님의 지혜를 갖추어 부처님과 같이 인간을 구원할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었고, 또 그렇게 될 생각으로 모든 부처님가르치심에 정성껏 귀의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중생이 지금도 성문지(聲聞地)에 머무른 자가 있어 나는 항상 아뇩다라삼막삼보리로 교화하나니, 이 모든 사람들은 마땅히 이 법으로써 점차로 *불도 들어오리라. 어찌하여 그러한고, *여래의 지혜는 믿기 어렵고 알기 어려움이라.----
 
-----일불승 법화경을 공부한 모든 중생들 가운데는 지금까지도 *성문 경지에 그냥 머물러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나는 오로지 *사실단 방법론을 통해 법화경으로 그들을 교화(敎化)하고 있다. 그들은 법화경에 의지하여 *부처님의 지혜를 갖추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부처님의 지혜는 심히 심오하여 믿기 어렵고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일체중생구제론이 전제된 법화경을 듣고 오로지 법화경으로 일체의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을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수행을 쌓아가면 차차 부처님의 행동을 자기의 행동으로 삼는 마음이 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지 난신난해(難信難解),  믿기 어렵고 알기 어려워서 처음부터 부처님의 존재가 어떠한 것임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부처님께서는 방편의 가르치심을 통해, <욕심을 떠나라미혹을 떠나라>고, 하신 다음에 욕심이 없어지고 미혹이 없어진 다음에, 다시 한걸음 나아가, <*대승을 배워서 부처님과 같이 되어라처음부터 어려운 것을 말해야 모른다. 배움에는 순서가 있다.  지금까지 40 여년간 *방편설로 너희들 근기에 맞게 설한 것이다>고 순서를 세워서 가르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법화경은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모든 경전을 얼마든지 만나 볼 수 있는 과학문명시대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누구나 읽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참회할 줄을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부처님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만약 *법화경의 삼공덕을 읽고 *행천공심의 공덕이 있다는 것에 집착하여 높은 곳만 바라보고 자기의 나날의 행동을 삼가고 부처님께서 원하시는 *오종법사 수행에는 마음 쓰지 않고 대번에 *즉신성불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일불승 법화경 *참회,  자신을 반성하고 돌아보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 *선근을 심어야 한다는 것을 필히 전제하십니다.
 
---그 때 교화(敎化)한 한량 없는 항하사의 중생들은 너희들 모든 비구와, 내가 멸도(滅度)한 후 미래 세상에 성문(聲聞) 제자가 이들이니라.----
 
---그 때 내가 교화한 수없이 많은 중생들은 지금의 너희들이다. 지금 여기서 열심히 *교(敎)를 듣고 있는 비구들은 이미 전세에서도 를 들었고 다시 금생에 계속해서 를 듣고 있다. 또 내가 입멸(入滅)한 후 미래 세상에서의 성문, 자기의 행동을 맑게 하는 것을 주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그들도 전부터 교화(敎化)연이 지어진 것이다. --
 
인연은 거룩한 것,  전세(前世)에서부터 사제(師弟) 관계였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과거의 세상에서부터 차례를 따라 를 설하십니다.   모든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삼전(三轉), 시전(示轉) 권전(勸轉)  증전(證轉)의 세 단계(段階)로 나누어 설하신다거나, 또는 *사실단,  ① 세계실단(世界悉檀)을 비롯하여  ② 위인실단(爲人悉檀)  ③ 대치실단(對治悉檀) 그리고  ④ 제일의실단(第一義悉檀)으로 모든 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제도하시어 모든 중생이 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십니다.
 
인간이 백년미만(百年未滿)을 사는 동안 모든 미혹을 끊고 깨달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생(生)을 거듭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만나 수행하는 것입니다. 과거세로부터 수없이 많은 중생이 석가세존감화를 받아왔고, 지금 이 법화회상에 다시 와서 석가세존의 가르치심을 듣고 있으며, 또한 미래 세상에도   법화인연이 모여 가르치심을 듣는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멸도한 후 미래 세상에 성문 제자가 이들이니라>, 이 말씀은 어찌 생각하면 이상한 말씀같지마는 사실,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접촉(接觸)할 인연을 얻는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정직한 사람ㆍ성실한 사람ㆍ마음이 착한 사람도 있지마는, 그 모든 사람이 다 부처님의 에 귀의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코 불연(佛緣)이 있어야 합니다. 인연이 없으면 좀처럼 부처님의 에 접근하지 못합니다. 무릇 사람들은, <세상이 어지럽다ㆍ어떻게 하면 좋은 세상이 될까>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떻게 한다는 방법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방관만 하다가 헛되이 일생을 보냅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치심이라고 하는 인연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범부이지만 법화경 인연을 만난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축복입니다. *일불승 법화경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은 금생 인연이 아니라, 오랜 전세에서 부터 법화 인연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금생에 법화경 수지독송(受持讀誦)의 즐거움을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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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cup_skyblue.gif           circle03_darkgreen.gif 적묵(寂默)
 
적묵(寂默)이란, 고요히 명상에 잠기어 말이 없는 것, 주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사바세계라고 하는 이 땅,  언짢은 일이 많은 세상에서 수행하시어 부처님의 지혜를 이룩하신 석가세존께서 만약 * 나는 일체를 아는 자이며ㆍ일체를 보는 자이며ㆍ도(道)를 아는 자이다ㆍ주위 사람들로부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ㆍ라고 하시면서 50 여년간 가르치심을 설하지도 않고 혼자서 적묵(寂默)을 즐기는 것으로 그치셨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석가세존께서는 능인(能仁),  일체의 인간을 구원하여 모든 사람을 부처님 경지로 인도해 주시는 *매자의 비원으로 힘을 모아 일관(一貫)하시므로써 적묵, 부처님의 *적정 자리가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에서 끝없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사바세계(娑婆世界)
 
사바세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입니다. 난폭한 사람이 많아서 세상이 몹시 험악하여 살기 힘든 땅입니다.
*인간팔고가 있고ㆍ*삼악도가 있고ㆍ*육취중생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좋지 않은 세계입니다. 
그러나 석가여래께서는 사바세계라는 *예토,  괴로운 땅에서 수행하시고ㆍ부처님이 되신 다음에 이 땅에서 를 설하셨습니다. 특히 *진실설 법화경에서는 모든 사람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원하는 *일체중생구제론여래신력품을 통해 시방세계가 사바세계를 향해 합장 예배하고 <나무 석가모니불나무석가모니불>하고 찬탄하며 모든 세계가 하나로 작용하는 *십종신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석가세존께서는 <사바세계 도량(道場)에서 모든 부처님이 깨달으시고 법을 설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석가세존의 *육혹시현,  분신불<큰 하나>로 작용하여 사바세계를 중심으로 시방세계가 하나의 *정토임을 드러내시는 말씀입니다. 요컨대, 모든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이나 *여래비밀신통지력 그 자체인 *구원실성 석가세존 한 분께 귀의하는 것이나 다 같음을 인증(認證)하시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