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생이 겁(劫)이 다하여 큰 불에 타려할 때에도 나의 이 땅은 안온(安穩)하고 천인(天人)이 항상 가득 참이라. ----*법화경 여래수량품 제 16에서
 
bar03_dot3x3_red.gif
 
 법화경(法華經) 화성유품(化城喩品)-1-07-05
 
 -----그 때 오백만억(五百萬億)의 모든 *범천왕(梵天王)이 궁전(宮殿)과 함께 하며 각기 꽃그릇에다 모든 하늘꽃을 가득히 담고 함께 하방(下方)으로 가서 이 상서(祥瑞)를 찾다가, 대통지승여래(大通智勝如來)께서 도량(道場) 보리수 나무 아래 계시어 사자자리(獅子座)에 앉으시고, 모든 하늘과ㆍ용왕ㆍ건달바ㆍ긴나라ㆍ마후라가ㆍ인비인ㆍ등이 함께 공경히 위요(圍繞)하고 있으며, 십육왕자(十六王子)는 부처님께 법문 전하실 것을 청함을 봄이라. 이 때 모든 범천왕이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고 백천 번을 돌고는 곧 하늘꽃을 부처님 위에 흩으니, 흩은 꽃이 수미산과 같으며. 아울러 부처님의 *보리수 나무에도 공양함이라. 꽃 공양을 마치고 각기 궁전을 그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고 이런 말씀을 하되, 오직 우리들을 불쌍히 보시고 요익(饒益)케 하시옵소서. 원컨대 드리는 궁전을 받아 주시옵소서. -----
 
----이 상방(上方)의 오백만억 범천왕들도, 모여서 의논한 끝에 각자의 궁전과 함께 온갖 하늘꽃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빛이 비쳐오는 아래 세계로 내려가 찾다가 대통지승여래께서 도량에 앉아 계시고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을 공경 예배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십육왕자들이 부처님께 설법해주시기를 간청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그래서 상방(上方)의 범천왕들도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고 부처님의 둘레를 수없이 돌고 꽃을 부처님 위에 흩고 보리수 나무에도 공양했다. 그리고 부처님께 궁전을 바치며,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받아 주십시오>하고 앞의 범천왕들과 똑같이 공양하였다.--
 
-----이 때 모든 범천왕이 곧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로 함께 게송으로 말씀하되, 거룩하신 모든 부처님이시여(諸佛), 세상을 구원(救援)하시는 성존(聖尊)을 뵈었도다. 능히 *삼계(三界)의 지옥에서 모든 중생을 부지런히 건져 내심이라. 넓으신 지혜의 천인존(天人尊)께서 모든 중생의 무리를 불쌍히 여기사 감로(甘露)의 문을 열어 널리 일체 중생을 제도하시나이다. 예로부터 한량 없는 겁을 부처님이 안계시어 헛되이 지냈도다. 세존께서 출현하시지 아니한 때는 시방(十方)이 항상 어둡고 어두우며 *삼악도(三惡道)는 늘고 아수라(阿修羅)도 또한 성하며, 모든 하늘의 대중은 점차로 줄어들고 죽은 후에는 많이 악도(惡道)에 떨어졌나이다.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듣지 못하여 항상 착하지 못한 일을 행하고, 색(色)과ㆍ힘(力)과ㆍ지혜(智慧)와ㆍ이러한 것이 다 줄어 적어졌나이다. 죄업(罪業)의 인연으로 낙(樂)과 즐거운 마음을 잃고, 사견법(邪見法)에 머물러 착하고 좋은 법칙을 알지 못하며, 부처님의 교화를 입지 못하여 항상 악도(惡道)에 떨어졌나이다. 부처님께서 세간의 안목(眼目)이 되시어 오래고도 먼 세월을 지나 이제 출현하심이라.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는 고로 세간에 나타나사 세간을 초월하여 정각(正覺)을 이룩하셨사오니 우리들은 심히 기뻐하고 경하하오며, 다른 일체 중생도 기뻐하고 찬탄함이 * 미증유(未曾有)이옵나이다. 우리들의 모든 궁전이 광명을 입어 장엄히 꾸며졌음을 지금 세존께 바치오니 오직 불쌍히 여기사 받아 주시옵소서. 원컨대 이 공덕으로 널리 일체에 미치게 하시고 우리들과 중생이 함께 다 같이 *불도(佛道)를 이루어지이다(皆共成佛道).------
-
--이 때 모든 범천왕들이 대통지승불께 나아가 함께 일심으로 게송으로 말씀드리기를, <거룩하신 모든 부처님이시여, 세상을 구원하시는 성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삼악도에서 고통 받는 모든 중생을 힘써 구원해 주십니다. 지혜로우신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사 감로의 문을 여시어, 모든 중생을 구원해 주십시오. 세존께서 한량 없이 오랜 세월 동안을 나타나지 않으셨을 때는 시방세계가 항상 어두워 삼악도에 떨어지는 자가 많아지고, 아수라도 크게 성했습니다. 천상계에 태어나는 사람은 차차 줄어들고 거의 악도에 떨어졌습니다. 부처님의 설법을 듣지 못해 언제나 좋지 못한 일만 행하는 죄업으로 인하여 즐거운 마음을 잃고 삿된 생각에 머물러서 정법을 알지 못하여 항상 악도에 떨어졌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기고 금생에 오셔서 깨달음을 얻으셨습니다. 저희들은 circle03_darkgreen.gif 세존의 출세를 몹시 기뻐하고 경축하옵니다. 저희들의 궁전이 광명을 받아 아름답고 웅장하게 되었기에 세존께 바치오니,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고 받아 주십시오. 그 공덕이 모든 것에 미치게 하고 저희와 모든 중생이 다같이 불도를 이루게 해주십시오.>
 
한 분의 부처님을 뵙고 <모든 부처님(諸佛)>이라고 한 것은, 부처님은 어느 부처님이나 다 같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 분 부처님을 뵙고도 모든 부처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보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대통지승불(佛)을 가리켜 모든 부처님이라 하였습니다.
<넓으신 지혜의 천인존(普智天人尊)> 천상계ㆍ인간계가 다같이 존중(尊重)한다 해서 천인존이라 합니다. 부처님이라는 존재는 모든 사물의 진정한 성질, *제법(諸法)의 실상(實相) 십여시를 다 아시는 지혜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시므로 일체가 받들어 존경함을 뜻합니다.
<원컨대 이 공덕으로 널리 일체에 미치게 하시고 우리들과 중생이 함께 다 같이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부처님께 귀의해서 자기 한 사람만 구원 받을 뿐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치심이 일체의 인간에게 고루 퍼져서  모든 중생도 다 함께 부처님의 경지를 향해 나아가게 되기를 바라는 보살의 원력을 뜻합니다. 인연이 있어서 부처님의 敎를 배웠으면, 부처님의 를 배우지 않은 사람까지도 다 함께 구원 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나만 특별히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널리 일체에 미치는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사상입니다.
 

---그 때 오백만억(五百萬億)의 모든 범천왕이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각기 부처님께 말씀하되, 오직 원컨대 세존이시여, *법륜을 전하시면 안온할 바가 많을 것이며 제도하사 *해탈케 하실 바가 많으시오리다. 이 때 모든 범천왕이 게송으로 말씀하되, 세존이시여, 법륜을 전하시옵소서. 감로의 법고(法鼓)를 울리사 괴로운 중생을 제도하시고 *열반(涅槃)의 도(道)를 열어 보이시옵소서. 오직 원컨대 우리의 청을 받아 주시어, 불쌍히 여기사 크고도 미묘한 음성으로 한량 없는 겁에 익히신 법을 널리 펴 주시옵소서.------

 
-----그 때 모든 범천왕이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원컨대 부처님이시여, 거룩한 가르치심이 모든 사람에게 미치어 구제받도록 설해 주십시오>하고 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드리기를, < 세존이시여, 법을 설하여 주십시오. 감로(甘露)와 같은 가르치심으로 모든 사람의 마음의 *번뇌를 제거하시어 일체의 인간을 다 구원해 주십시요. 원컨대 부처님께서 오랜동안 *역겁수행하셔서 깨달으신 바를 모든 사람에게 가르쳐 주십시요>--
 
 
여기까지는 대체로 같은 신앙의식이 되풀이 되었습니다. 대승의 도(道)를 배우고 부처님께 귀의하는 간절한 마음이 대략 어떠한 것인가 하는 모범적(模範的)청법의식이라 사료됩니다. 이제 부터는 대통지승여래께서 (敎)를 설하시는 경문이 되겠습니다.
 
---그 때 대통지승여래께서 시방(十方)의 모든 범천왕(梵天王)과 십육왕자(十六王子)의 청법(請法)을 받으시고, 즉시 *십이행(十二行)의 법륜(法輪)을 세 번 설하셨느니라.----
 
---그 때 대통지승여래께서는 모든 세계의 모든 범천왕과 십육왕자의 청을 받아들이시어,  십이행의 법세 번 설하셨다.---
 
<시방의 모든 범천왕>이라는 것은, 인연(因緣)이 아주 먼 사람을 뜻합니다.
<십육왕자의 청법을 받으시다>란, 인연이 가장 가까운 사람을 뜻합니다. 십육왕자는 부처님의 아들들입니다. 가장 인연이 먼 사람과 가장 인연이 가까운 사람들이 를 설해주실 것을 간청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이 대통지승불를 설하실 것을 간청하므로  circle03_darkgreen.gif 십이행의 법륜을 세 번 설하셨다는 것입니다.
 
----혹은 사문(沙門)ㆍ바라문(婆羅門)ㆍ혹은 하늘ㆍ마(魔)ㆍ범천(梵天)ㆍ또는 다른 세간에서는 능히 설하지 못하느니라. ----
 
---이 십이행 법륜 심원(深遠)하여 불교에 귀의하지 않았거나ㆍ타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ㆍ혹은 천상계나ㆍ 악마ㆍ 또는 범천계의 사람ㆍ그 누구도 도저히 설하지 못한다. 듣는 사람의 마음 속 깊이 들어가는 이 가르침을 대통지승불께서 설하셨다.--
 
--이르시되, 이것이 고(苦)며ㆍ이것이 고(苦)의 모인 것이며ㆍ이것이 고(苦)의 멸(滅)이며ㆍ이것이 고(苦)를 멸하는 도(道)라고 하시고, 아울러 널리  circle03_darkgreen.gif 십이인연의 법을 설하시되,--
 
---그것은 이른 바 ()이며ㆍ의 모임이며ㆍ의 없어짐이며ㆍ를 없애는 방법이다ㆍ하시고 또한 널리 *십이인연의 법을 설하셨다. ----
 
대통지승여래께서 시방세계의 모든 범천왕들과 그의 권속을 위해 설하신 것이 이른 바  circle03_darkgreen.gif 사제(四諦), 고제(苦諦)집제(集諦)멸제(滅諦)도제(道諦)입니다. 사제(四諦) 가운데 어려운 것이 (滅)입니다. 은 범어로 *열반(涅槃)입니다. 을 생각하는 정도에 따라 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을 완전히 알면 (道)에 이르는 방법은 저절로 알 게 됩니다.
 
----*무명(無明)이 행(行)에 인연(因緣)하고ㆍ행(行)은 식(識)에 인연하고ㆍ식(識)은 명색(名色)에 인연하고ㆍ명색(名色)은 육입(六入)에 인연하고ㆍ육입(六入)은 촉(觸)에 인연하고ㆍ촉(觸)은 수(受)에 인연하고ㆍ수(受)는 애(愛)에 인연하고ㆍ애(愛)는 취(取)에 인연하고ㆍ취(取)는 유(有)에 인연하고ㆍ유(有)는 생(生)에 인연하고ㆍ생(生)은 노사(老死)의 우비고뇌(憂悲苦惱)에 인연하게 됨이라.-----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어두운,  무명(無明)에서 행동(行動)이 생기고ㆍ행동에서 타고난 성질이 생기고ㆍ타고난 성질에서 마음이 생기고ㆍ마음과 몸에서 여섯 가지의 작용이 생기고ㆍ여섯 가지의 작용에서 감각이 생기고ㆍ감각에서 감정이 생기고ㆍ감정에서 애증(愛憎)이 생기고ㆍ애증에서 취사(取捨)가 생기고ㆍ에서 이 생기고ㆍ차별에서 생활이 생기고ㆍ생활에서 늙고 죽음의 온갖 고뇌가 생긴다-- circle03_darkgreen.gif 십이연기를 말씀하십니다.
 
 bar03_dot3x3_blue.gif  
 
                             coffeecup_skyblue.gif          circle03_darkgreen.gif 세존의 출세---
 
*구원실성 석가여래께서는 50 여 년간 중생에게 를 설하신 역사상의 실존인물이십니다.
역사상 실존인물로 금생에 오신 석가세존께서는 처음부터 부처님이 아니고 범부의 신분으로 우리들 눈앞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땅 위에 태어나 우리와 같은 음식을 드시고 자라나 생노병사(生老病死)라고 하는 인간의 근본문제에 대해 번민하시다가 뜻을 세워 출가 수행하신 인과(因果)로 깨달음을 얻으시고, 그 깨달음을 50 여 년에 걸쳐 중생에게 설해 주시면서 모든 부처님(諸佛) 설법의식 다 같다고 하셨습니다. 대통지승불께서도 세상에 나오셔서 처음에는 보통 사람과 같은 생활을 하시다가 차차 그 생활 가운데서 출가하시어 깨달음을 여셨습니다. 세존의 출세, *일체중생구제론이 전제된 대통지승불의 정각(正覺)은 천상계 뿐 아니라, 인간계도 다 기뻐하였습니다. 범부가 부처님이 되는 사례,  누구든지 부처님께서 걸으신 자취를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면 마침내 부처님의 경지까지 이를 수 있다는 *일불승 법화 신앙의 준거(準據) 을 분명하게 대통지승불의 성불로 보여주셨습니다.
 
bar03_dot3x3_blue.gif  
 
              idea.gif   잠깐 !       circle03_darkgreen.gif 십이행(十二行)의 법륜(法輪)
 
석가세존을 비롯한 모든 부처님께서는 를 설하시고 펼 때, *삼전(三轉)이라 하여시전(示轉) 권전(勸轉) 증전(證轉)세 단계(段階)의 방법으로 나누어 설하셨습니다.
시전(示轉) <(示)>란 설하여 보이는 것입니다. 인간의 도리(道理)란 이런 것이다ㆍ천지만유(萬有)는 이러한 이치(理致)가 있는 것이다ㆍ하는 따위와 같이,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바를 그대로 말씀하셔서 모든 사람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만약 듣는 사람이 다 머리가 좋으면 이 <(示)>만으로도 됩니다. 머리가 좋으면 가르치기만해도 잘 알고 능히 시행할 것입니다.
권전(勸轉)그러나 세상에는 *근기(根機)날카로운 사람도 있지마는 둔한 사람도 있으므로 설명해 보이는 것만으로는 안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를 믿게 하고, 또 권선(勸善)하여 실행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틀림이 없으니 열심히 믿고 실행하라고 권(勸)합니다. 하지 않고 다만 보이기(示)만 해서는 모든 사람이 신심(信心)을 내지 않으므로 를 설명한 다음에는 믿고 실행할 것을 하는 것입니다.
증전(證轉)그러나 하기만 하는 것도 부족합니다. 하면 열심히 하지마는, 얼마를 하다가는 중도에 그만두는 수가 많으므로 (證)이란 것이 필요하게 됩니다. 증(證)이란 깨달음,  증오(證悟)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닫고 실행하신 사실을 드러내어 말씀하셔서 모든 사람이 실행하기를 하는 것입니다. 불교 알기만 하는 것보다 스스로 날마다 노력하여 실행하면 저절로 그 *과보가 나타나므로 부처님께서는 진정한 깨달음을 얻도록 그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십이행(十二行)이라는 것은, <(苦)집(集)멸(滅)도(道)>- *사제(四諦)를 각각 삼전(三轉)시전(示轉) 권전(勸轉) 증전(證轉) 세 단계로 나누어 되풀이 하다보니까 십이(十二)가 되어 십이행(十二行)>이라 합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사제(四諦)===고제(苦諦)ㆍ집제(集諦)ㆍ멸제(滅諦)ㆍ도제(道諦)
 
석가세존을 비롯한 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나날의 생활은 <(苦)>다 하는 것을 낱낱이 지적하시고, 그러한 <(苦)>의 생활에서 벗어나 완전한 인간이 되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고제(苦諦) 란 요컨대 불만족(不滿足)입니다. 인생은 불만족스러운 것입니다.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만족은 없습니다. 신분이 낮아도ㆍ신분이 높아져도 만족은 없습니다. 신앙이 없는 보통 인간의 생활은 언제나 만족이 없음을 철저하게 설하시는 것이  고제(苦諦)입니다.
집제(集諦)의 모임입니다. 를 일으키는 온갖 마음이 항상 중생의 가슴속에 도사리고 있으니 그것을 잘 생각해 보라고 철저하게 설하시는 것이  집제(集諦)입니다.
모든 중생 *십계호구의 마음인지라, 잠시도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찰나찰나 *미육계를 헤매고 다닙니다. 때로는 자기 한 사람을 고립(孤立)시켜 자학(自虐)도 하고, 또는 남과 결부(結付)시키면서 온갖 마음을 뒤섞어 *번뇌를 일으키고 고통 받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함께 이 세상을 이루고 있으므로 더욱 더 복잡하고 괴로움이 많습니다.
멸제(滅諦)(滅)입니다. 완전히 끊은 부처님이나보살의 경지(境地)를 설해 보이면서, 인생은 괴로운 생활만 하고 있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를 없애고 참으로 평화롭고 안온(安穩)한 생활을 하고 있는 부처님이나 덕(德)이 높은 보살의 경지도 있는 것이다영원한 정신세계,  마음세계 <큰 하나>*용입시켜주는 것이 멸제(滅諦)입니다.
도제(道諦)하는 (道)입니다. 하려면 어떠한 방법을 취해야 하는가 하는 그 방법을 설하시는 것이 도제(道諦)입니다. 곧 *팔정도(八正道)입니다.
이상의 사제(四諦)는 불교의 대체의 구조(構造), 불교 전체를 일관(一貫)하고 있습니다.
 
석가여래께서 맨처음에 녹야원(鹿野園)이라는 곳에서 *교진여 등 오비구 에게 설하신 것이 <(苦)집(集)멸(滅)도(道)> 의 사제였습니다. 그리고 입적(入寂)하실 때. 구시나성(拘尸那城)*수발다라(須跋陀羅)라는 백이십살 된 노인가르치심을 들으러 왔을 때에도 간신히 몸을 일으키시어 띄엄띄엄 마지막으로 설하신 것도 역시 사제입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십이인연(十二因緣)===== circle03_darkgreen.gif십이연기(十二緣起)
 
무명(無明) 변천무상한 현상경계를 바로 보는 눈이 열리지 않고 인과법칙(因果法則)의 도리를 바르게 분별하지 못하는 혼암(昏暗)에 끌리어 *진리(眞理)를 진리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무명입니다.
(行)무명에서 행(行)이 나옵니다. 무명에서 행동이 나오니까 그 행동이라는 것이 계속 불완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명>은 전세(前世)의 일, * 과거이인입니다.
(識)→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성질입니다. 불완전행동을 한 과거이인(過去二因) 때문에 현세에 태어나도 불완전한 성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 불완전한 성질이 <(識)>입니다.
명색(名色)(名)마음(色)입니다. 태어나서 얼마를 지나면 마음과 몸이 함께 발달합니다. 마음과 몸이 각각 발달함에 따라 신체 기능(機能)도 함께 발달합니다.
육입(六入)명색,  마음 작용*육근ㆍ육식ㆍ육경으로 나누어 발달합니다.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마음(意)을  육입, 또는 육처(六處)라 합니다. (眼)에는 빛이 느껴지고ㆍ(耳)에 소리가 느껴지고ㆍ(鼻)에 냄새가 느껴지고ㆍ(舌) 맛이 느껴지고ㆍ(身) 촉감(觸感)이 느껴지고ㆍ마음(意) 법(法)이 느껴집니다.
 
이란, 존재(存在)입니다. 어떤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이 마음에 느껴지는 것입니다. 예컨대 눈으로 책상을 본다고 할 때, 눈은 실제의 책상이나 그림의 책상이나 다 같습니다. 그러나 책상이 실제 있다고 느끼는 것이 마음입니다. 눈은 책상의 빛과 모양만을 보고, 실제로 있는 것을 느끼는 것은 마음작용입니다. 중생은 마음작용을 굳이 이름을 붙여서 <자기(自己)>라고 합니다. 육근,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자기가 아닙니다. 육근이 각각 마음과 종합(綜合)해서 거기에 무엇이 있음을 확인(確認)하는 것이  마음작용입니다. 그 마음작용이 있기 때문에 <자기>라는 것이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육근을 통해 외계(外界)로부터 자극(刺戟)을 받으면 여러 가지 마음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육입이라 합니다.
(觸)→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마음(意)작용이 완전히 갖추어져 감각(感覺)이 생기는 것을 (觸)이라 합니다.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자극이 와도 자기마음이나 작용이 발달해 있지 않으면 감각이 일어나지 아니합니다. 마음과 몸작용이 완전히 발달해 있어야만 감각이 일어나서 외부로부터 온 자극을 분별하는 작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受)여섯 가지 감각이 발달하면 (受)가 생깁니다. 즉 여섯 가지 감각에 대해 좋다든가 싫다든가 하는 것을 느끼는 작용이 (受)입니다. (受) 감정(感情)입니다. 푸른 하늘을 보고서 푸르다는 것을 아는 것은 감각이며, 하늘이 푸르니까 기분이 좋다는 것은 감정입니다. 비가 와서 선선하다는 것은 감각이요 선선해서 불쾌하다는 것은 감정입니다. 그래서 <(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觸)  수(受)>현재오과(現在五果)라고 합니다.
(愛)→그러니까 감각이 일어나면 그에 대해 감정이 일어나고, 감정이 일어나면 유쾌한 것은 사랑하고 불쾌한 것은 미워하게 됩니다. 그것이 (愛)입니다.  (愛)는 사랑함과 미워함,  애증(愛憎)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반드시 미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取)애증(愛憎)의 생각이 일어나면, 그 애증에서 생기는 것이 (取)입니다. (取) 선택작용(選擇作用)입니다. 유쾌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랑하여 언제까지나 자기에게 머물러 있게 하려 하고, 불쾌하게 느껴지는 것은 미워하여 되도록 멀리 하려고 합니다. 이 선택작용의지(意志) 작용의 근본이 됩니다. 이 선택작용에 의해 의지(意志)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有)의지(意志)가 작용하면 거기에 인간의 행위가 나타나서 비로소 (有)라는 것이 생깁니다. 차별(差別)입니다. 무엇을 차별하는가 하면 우선 남과 자기와를 차별하는 의지가 생겨서 비로소 분명히 자기라는 것과 자기를 향해 있는 남과의 차별을 세우게 됩니다. 차별의 시작은 자기(自他)이고, 이어서 친하고 친하지 않음(親疎)입니다. 그리고, 이해득실(利害得失)의 차별을 세우고, 쌍방간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이 곧 입니다. 그래서 <(愛)  (取)  (有)>를 금생에 살면서 만든다 하여현재삼인(現在三因)이라고 합니다.
(生)차별이라고 하는 다투는 마음,  차별에서 (生)이 생깁니다. (生)이란 즉 인간의 생활입니다. 인간의 생활은 보편적으로 다툼이 가득하고 고통과 불안에 찬 생활입니다.
노사(老死)→불안한 인간의 생활을 하면서 이것 저것 해보는 동안에 늙어서 죽는 것이 노사(老死)입니다. 노사는 괴로움과 번뇌가 따르므로 노사의 우비고뇌(憂悲苦惱)라고 합니다. 그래서 <(生)  노사(老死)>는 다음 에 받는다 하여미래이과(未來二果)라고 합니다.
이상이 무상(無常)을 전제한 물질 세계를 사는 인간사의 <십이인연> 의 실상입니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를 살기 때문에 삼세에 걸쳐 노사를 되풀이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 법(法) 마음세계,  영성세계(靈性世界)를 열어 영원을 사는 대생명서(大生命書)입니다. 대우주 대생명체(大生命體)라고 하는 *천지기운(天地氣運)  생명전자,  본체사상(本體思想)을 깨닫게하는 불멸(不滅)가르치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