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025-(3)-1-나
 
나의 정토(淨土)는 헐리지 않건마는 중생불에 다 타니 (我淨土不毁 而衆見燒盡)
근심과 두려움과 모든 괴로움이 이같이 가득 참을 봄이라.(憂怖諸苦惱 如是悉充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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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없고 가이 없는 백천만억 나유타겁>성불하신 부처님께서는  *구원실성 수명론 분상에서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의 영향을 전연 받지 않고, 오로지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인간 불사에 잠시도 쉬지 않으십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 정토화(淨土化) 불사(佛事)를 전제하고 *소작불사(所作佛事) 미증잠폐(未曾暫廢)라 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일을 하되 일찍이 잠시도 쉬지 아니 한다고 하셨습니다.  파괴 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사상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부처님의 정토(淨土)에서, 대생명체라고 하는 에너지체 분상에서 오로지 일체중생구제만을 생각하십니다.
 
부처님의 정토영원한 *요요적적(耀耀寂寂)·쇄쇄낙낙(灑灑落落)입니다. 물 뿌린 듯 티끌 하나 일지 않고 편안합니다. 일체 번뇌 망상이 끼지 않고 거리낌이 없으며 헐떡거리지 않고 항상 일미(一味), 한 맛의 자리입니다. 희비애락(喜悲哀樂)없는 영원한 불성세계(佛性世界)입니다. 그러나 중생은 태생적으로 흙기운ㆍ물기운ㆍ불기운ㆍ바람기운의 조화작용의 산물인지라, 무상(無常)습격(襲擊)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온갖 고통 가운데서 나고 지며 스스로 인생을 고해(苦海)라며 괴로워합니다.
 
이렇듯 인간의 실상을 잘 아시는 석가세존께서는 사람은 어째서 낳고ㆍ늙고ㆍ병들어ㆍ죽는가 하는 근본문제를 해결하시여 모든 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원하는 일에만 근념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은 이런 것이다 하고  circle03_darkgreen.gif 안수정등(岸樹井藤) 비유를 고대인도의 모든 나라의 군왕(君王)들에게 설해주셨습니다. 부처님의 안수정등 법문을 듣고, 많은 군왕들이 어째서 인간은 낳고ㆍ늙고ㆍ병들어ㆍ죽는가 하는 근본문제를 깊이 생각하고 영원히 사는 길은 없는가 하고 불법에 눈을 뜨고 불교에 귀의군왕이 많았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비롯한 *인간팔고에서 허덕이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부처님의 정토로 인도하고자 50 여년간 법설비유설인연설<큰 하나>  *일불승(一佛乘) 법화경 한세계로 인도하셨습니다
 
석가세존께서는 *무명한 모든 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제하겠다는 목적으로 42년간 *사성제를 비롯해 *십이인연 *육바라밀을 설하시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셨습니다.
법화경 여래수량품에 오셔서는 *구원실성이라는 부처님의 정체를 밝히므로써 대생명의 경전, 법화경  ① 받아 가지고  ②  읽고  ③ 외우고  ④ 해설하고  ⑤ 옮겨 쓰는 오종법사 수행으로 지구촌 전인류를 구제하라고 *신칙하셨습니다.
 circle03_darkgreen.gif 법화경 촉루품 제 22 를 통해 법화경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에게 *총부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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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cup_skyblue.gif         circle03_darkgreen.gif 법화경(法華經) 촉루품(囑累品) 제 22
 
*법화경 여래신력품 제 21 끝머리에,---여래 *멸도(滅度)하신 후,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의 인연(因緣)차례를 알아서 뜻에 따라 진실과 같이 설하되, 일월(日月)광명이 능히 어두움을 제하는 것처럼 이 사람이 세간에서 행하여 능히 중생의 어두움을 멸하고 한량 없는 보살을 가르쳐 마침내 일승(一乘)머무르게 하리라. 이런고로 지혜(智慧) 있는 자는 이 공덕이익(利益)을 듣고 내가 멸도한 후, 마땅히 이 경을 받아 가질지니, 이 사람은 불도(佛道)에 결정코 의심이 없으리라.--
 
경문 *천태대사께서 일체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제하는 것을 전제하고 모든 사람에게 법화경을 펼 때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규정(規定)을 세워 주시고 중생이해를 돕기 위해서 *적문(迹門)ㆍ본문(本問)으로 나누고 다시 <큰 하나>로 통합해 주셨습니다.
법화경처음 부분, 방편품을 중심으로 한 *적문법화경법화경을 믿는 사람을 위한 준비적인 가르치심이고, 뒷부분, *본문법화경일체중생구제를 전제하고, <한량 없고 가이 없는 백천만억 나유타겁>에 성불하신 석가세존의 수명론을 선언하신 *법화경 여래수량품 제 16을 중심으로한 본론입니다.
일불승 법화경 구세경(救世經) 분상에서, ① (敎)근기(機) (時)나라(國)차례(序),  circle03_darkgreen.gif 오강(五綱)을 세워주시는 것으로 법화경 여래신력품의 막이 내리고 이어서 법화경 촉루품 제 22 가 시작됩니다.
 
*법화경 촉루품 제 22 첫머리에,--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법좌(法座)로부터 일어나시어 신력(神力)을 나타내시어 오른손으로 한량 없는  circle03_darkgreen.gif 보살마하살머리어루만지시고, 이 말씀을 하시되, 내가 한량 없는 백천만억 아승지겁에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막삼보리법을 닦고 익혔노라. 지금 너희들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응당 일심으로 이 을 널리 펴서 널리 이로움더하도록 하라. -
 
촉루품은 부처님의 *총부촉입니다. 법화경 여래신력품 제 21에서는 특정한 상행보살을 비롯한 *지용보살, * 본화보살타방래보에게 법화경을 펴라고 *특별부촉하셨습니다.
여래신력품 특별부촉이라 하고, 촉루품(囑累品)총부촉이라고 합니다.
 
촉루(囑累)에서<촉(囑)>자는 부탁한다는 뜻입니다. -너희들이 가르치심세상에 펴라-고 부탁한다는 뜻입니다. <묶을루(累)>자는 누를 끼친다는 뜻입니다. 번거롭고 성가시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촉루>라는 성가시고 귀찮지마는부탁한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그러한 것을 각오하고 이 법화경세상펴달라고 부처님께서 몸소 모든 제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는 그런 깊은 뜻입니다.
 
 circle03_darkgreen.gif <보살마하살>이란, 보살이 대승의 가르치심을 배우고 오랜동안 노력함에 따라 부처님의 뜻을 짐작하게 되고, 또한 자기 자신도 부처님과 같은 지혜를 갖추고 부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자각(自覺)을 하고 수행을 계속해서 구원 받음은 물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원력(願力), 큰 뜻을 세우는 사람을 보살마하살이라고 합니다.
<머리를 어루만지시고>란, 믿고 맡긴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들의 머리를 어루만지신 것은, --너희들을 믿고 이 법화경을 세상에 펴는 일을 맡긴다, 내가 멸도한 뒤에 모두 협력해서 법화경이 펴지도록 힘써라, 노력하면 반드시 큰 이익이 있을 것이다.--이런 뜻에서 보살들머리를 쓰다듬으셨습니다. 고대인도 사회믿음 정서(情緖)입니다.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모든 보살마하살머리어루만지시고 이 말씀을 하시되, 내가 한량 없는 백천만억 아승지겁에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법을 닦고 익혔노라. 지금 너희에게 부촉하노니, 너희들은 마땅히 받아 가져 읽고 외워서 널리 이 법을 선포하여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듣게 하고 알도록 할지니라.--
 
석가세존께서는 보살들을 한없이 믿음직하게 생각하시고 법화경을 받아 가지는 *오종법사를 실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자기가 먼저 법화경받아 가진 다음에, 자기가 아는 것만큼 남에게 가르칠 것이며, 법화경 가르치심의 깊은 뜻을 잘 알고 실행하여 남녀노소(男女老少)ㆍ부귀빈천(富貴貧賤)ㆍ가리지 말고 법화경 *용입되도록 법화인연을 맺어주라고 하셨습니다.
 
----어찌하여 그러한고, *여래큰 자비가 있어 모든 것아낌인색함이 없으시고, 또한 두려울 바도 없음이라. 능히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혜와ㆍ여래의 지혜와ㆍ자연의 지혜를 주시니, 여래는 이 일체 중생의 큰 시주(大施主)시니라. 너희들은 또한 마땅히 여래(如來)의 을 따라 배울지니 아끼고 인색마음내지 말라.---
 
<아낌과 인색함이 없으시고>란, 부처님께서는 왕사성 설산고행(雪山苦行) 6년과, 부다가야 보리수 아래서 단좌명상(端坐瞑想) 6년만에 정각(正覺)을 여셨다 하여, 가르침을 아끼고 남에게 가르쳐주지 않으려는 생각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말씀입니다.
<두려워 하시는 바가 없음이라>란, 상대가 어떤 사람이거나 관계없이 *일불승 법화경을 펴는데 주저하거나, 또는 법화경을 펴겠다는 마음을 변경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일체중생구제목적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또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조금도 개의치 않고 깨달으신 바를 그대로 중생에게 법화경 근본 정신에서 어긋나지 않고 설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의 지혜>란, 모든 인간구원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는 항상 무상(無常)하기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불교의 근본교의(根本敎義), *삼법인을 설하시여 번뇌망상으로 불타는 중생의 열뇌(熱惱)를 시켜주셨습니다. 미혹하여 괴로워하고 번민하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위대한 힘을 <부처님의 지혜>라고 합니다.
 
,----작은 물방울을 먼저 떨어뜨리어 욕망의 먼지를 씻어주며, 열반의 문을 열고 해탈(解脫)의 바람을 일으키어, 세상의 괴로운 열풍(熱風)을 제하고 청정(淸淨)한 법에 이르도록 함이라-- *무량의경 덕행품 제 1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여래의 지혜>, 부처님의 깨달음입니다. <절대의 진리>라는 뜻입니다. <여래의 지혜>란 남을 구원하는 근본 힘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대우주 만유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하는 그러한 이유를 확고하게 파악하는 것이 여래의 지혜입니다.
 
<자연의 지혜>, 인간의 본성이 발전한 지혜를 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본래 부처님이 될 성질, 본성(本性)이라고 하는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성이라고 하는 불성이 최선을 다하는 일상적인 삶 가운데서 발전해서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깨달음을 자연의 지혜라 합니다.
<여래는 이 일체 중생의 큰 시주(大施主)시니라>, 모든 생명 있는 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나름대로 살도록 베풀어 주시는 부처님은, 시주(施主) 가운데 큰 시주라는 말씀입니다.
시주<施主)란, 보통 물질을 베풀어 주는 사람을 말하는데, 물질적 *재시(財施)는 한도가 있지마는 정신적 보시(布施), 거룩한 가르치심을 주는 *법시(法施)한이 없습니다.  법화경을 전하는 것보다 큰 시주는 없습니다.
 
열반경에,---한 장자(長者)가 많은 사람을 불러서 음식을 대접하였다. 일찍 온 사람은 많이 먹고 늦게 온 사람찌꺼기를 먹었다. 개중에전연 먹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법을 베풀어 주면, 맨 먼저 온 사람이나, 맨 나중에 온 사람이나 똑같이 가르치심받아서 똑같이 기쁨을 가지고 돌아간다. 그래서 법보시(法布施)만이 평등하다.--고 하는 경문이 있습니다.
일체중생구제목적법화경 교학혜택평등하고 공평함이 한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큰 시주이시기 때문에 법화경을 공부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마음자기의 마음으로 끌어 안아서 실행하면,  부처님을 닮으면 부처님의 은혜보답하는 것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미래 세상에서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의 지혜를 믿으려하는 자에게는 마땅히 이 법화경을 연설하여 얻어 듣게 하고 알게 할 것이니,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를 얻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만일 중생이 있어 믿지 않고 받지 않는 자에게는 마땅히 여래의 다른 깊은 법 중에서 보이고 가르쳐서 이롭게 하고 기쁘게 할지니라. 너희들이 만일 능히 이와 같이 하면, 곧 이는 이미 모든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되느니라.----
 
<믿지 않고 받지 않는 자>, 부처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은 법화경 가르치심을 들으면 즉시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려고 노력하고, 끝내는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오종법사를 실행합니다. 그러나 말법세상 *오탁악세가 되면 일체중생구제를 전제한 부처님의 지혜를 믿고 몸으로 행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을 <믿지 않고 받지 않는 자>라고 합니다.
<여래(如來)의 다른 깊은 법>이란, 법화경 이외의 다른 경전중에 있는 것을 설해도 좋다는 것입니다. 법화경 이외의 방편교에도 일체중생구제가 전제된 부처님의 참 마음들어 있으니까, *사실단(四悉檀) 관점에서 중생의 근기 따라 부처님처럼 *삼주설법으로 설하라는 그런 뜻입니다.
<보이고ㆍ가르쳐서ㆍ이롭게 하고ㆍ기쁘게 하다>에서 ①보인다--는 것은, 우선 이런 것이다 하고 그 대략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부처님의 마음은 이런 것이다 하고 그 중요함을 말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②가르치다-- 것은 불교가 어떤 것이라고 대체로 설한 다음에 자세히 설한 것을 하나하나 실행하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③이롭게 하다--는 것은, 배운 것을 실행하면 정신적 물질적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④기쁘게 하다--는 것은, 법화경 오종법사를 실행해 보면 비로소 남을 구원하는 것이 얼마나 거룩한가를 알게 되고, 이런 일이 거듭되고 쌓이면 그것이 대자비심이요 참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이 법화경이 어렵다고 하면,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법화행자 우선 법화경 이외의 다른 방편설로 인도하되, 앞의 네 가지 순서, 사실단 방법론으로 알게 한 다음, 불교의 궁극(窮極)의 목적지인 법화경 한세계로 인도하라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 때 영축산 허공 *보탑회상에 집결한 수많은 본화보살타방래보살이 모두 기뻐하며 <세존께서 교칙하심과 같이 마땅히 받들어 행하겠나이다. 오직 세존께서는 원컨대 염려하지 마시옵소서>-하고 세 번을 반복하며 부처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실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 시방(十方)에서 온 모든 분신불(分身佛)로 하여금 각각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이 말씀을 하시되, 모든 부처님은 각각 편안한 곳에 따르시고 다보불탑도 돌아가시어 전과 같이 하시옵소서.--
 
법화경 설법을 듣고자 영축산 허공 보탑회상에 집결한 수많은 분신불(分身佛)을 각각 그 본토로 돌아가게 하시고, 또한 증명불(證明佛)로 오신 다보불의 도 본위치로 돌아가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견보탑품 제11에서 법화경 설법을 듣기 위해 영축산 허공 보탑회상에 등장한 다보여래께서  일체중생구제를 전제한 부처님의 수명론을 드러내는 법화경 여래수량품구심점(求心點)으로 한 본문법화경핵심 설법을 모두 마치셨다는 그런 뜻입니다.
 
법화경 촉루품 끝머리에---이 말씀을 설하실 때 보배나무 아래 사자자리 위에 앉아 계신 시방(十方)한량 없는 모든 분신불 다보불과 아울러 *상행 등의 가이 없는 아승지의 보살 대중과 *사리불 등의 성문 *사중(四衆)과 일체 세간의 하늘과ㆍ사람과ㆍ아수라 등이 부처님설하신 바를 듣고크게 환희함이라.--고 하시는 것으로 촉루품의 막이 내립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대중 앞에서 하실 때, *지위를 살피시고 설하십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 이처삼회 법화회상입니다. 석가세존께서 보탑회상의 법화경 허공(虛空) 입체(立體) 설법을 마치시니까, 석가여래와 나란히 앉아 계시던 다보불 타방래보살 상행보살을 비롯한 본화보살, 곧 지용보살과, 사리불을 비롯한 성문과, 그리고 천상계ㆍ인간계ㆍ아수라계의 모든 중생이 모두 구원실성 석가세존의 대자대비심에 깊이 감읍(感泣)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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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gif     잠깐 !        circle03_darkgreen.gif 안수정등(岸樹井藤)
 
어느 때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끝없는 망망한 광야에 나그네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술먹은 코끼리가 나그네를 쫓아갔습니다. 나그네 몸을 숨길만한 곳을 찾아서 죽기살기로 -종지굽아 살려라--하며 있는 힘을 다 하여 뛰어가다가 등나무 넝쿨이 내려진 빈 우물터를 발견하고 급한김에 등나무 줄기를 타고 빈 우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우물 밑바닥에는 독룡(毒龍)커다란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고, 주위에는 독사 네 마리가 혀를 날름거리며 쳐다보고 있는지라, 나그네는 다시 우물 밖으로 나가려고 위를 쳐다보니까 우물 밖에는 술 먹은 코끼리가 긴 코를 흔들어대었고, 설상가상으로 나그네가 붙들고 있는 등나무 줄기흰 쥐검은 쥐쏠고 있었습니다. 나그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위험한 지경인데, 마침 머리 위의 있는 벌집에서 이 한방울이 똑 떨어졌습니다. 나그네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절박한 정황(情況)인데도 이것 저것 다 잊고 한방울꿀맛에 도취되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실상(實相)입니다. 마음이 상하면 울고,·좋은 일이 생기면 깔깔 거리고 웃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나그네 중생을 말한 것이요, 코끼리 무상(無常)을ㆍ우물독룡 생사(生死)를 즉 인간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네 마리 뱀 육신을 이룬 *지수화풍(地水火風)사대(四大)요ㆍ등나무 줄기 목숨을ㆍ흰 쥐 검은 쥐는 낮과 밤을ㆍ벌집의 *오욕락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생사고락(生死苦樂)에 깊이 빠져 있는 중생을 *안수정등의 비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의 삶이 아무리 안수정등과 같이, --중생은 불에 다 타니 근심과 두려움과 모든 괴로움이 이같이 가득 찼다--해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부처님의 정토로 들게 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한다는 말씀을 믿으면 그게 구제의 길입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오강(五綱)
 
(敎)→석가세존의 50년 교화 가운데 하늘의 해와 같고, 사람에게는 눈(眼)과 같은 것으로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사상을 논리적으로 정체성(正體性)을 세운 법화경을 말합니다.
근기(機)→근기는 가르치심을 배우는 사람의 마음 가짐입니다. 사람마다 근기가 각각입니다. 법화경을 펴려면 법화경을 받는 사람의 근기를 잘 살피고 펴는 것을 말합니다.
(時)→때는 시기입니다. 모든 사물은 다 때가 있습니다. 가르치심도 시대에 따라 설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세상은 어떠한 시기인가를 살피고 이에 맞는 가르치심을 설하는 것입니다.
나라(國)→나라마다 국민성이 다릅니다. 깊은 가르치심을 좋아하는 국민도 있고 그렇지 못한 국민도 있습니다. 즉 국민정서를 잘 살피고 알맞게 설하여 공감대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차례(序)→좋은 가르치심이 펴진 다음에는 나쁜 가르침이 펴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자연의 추세입니다. 대승의 가르침이 펴진 다음에는 다른 교(敎)를 펴려고 해야 펴지지 않습니다. 오늘날 오탁악세에는 원칙적으로 일체중생구제를 전제한 법화경을 먼저 펴되, 법화경을 펴는 인연순서를 알고 근기 따라 펴라는 것입니다. 시대와 환경과 대상에 따라 가르침을 선택하는 기준을 세우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