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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rcle03_darkgreen.gif 중생이 겁(劫)이 다하여 큰 불에 타려할 때에도 (衆生見劫盡=중생견겁진 大火所燒時=대화소소시 circle03_darkgreen.gif 나의 이 땅은 안온(安穩)하고 천인(天人)이 항상 가득 참이라(我此土安穩 =아차토안온 天人常充滿=천인상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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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의 정각(正覺)이라는 것은, 낳고 늙고 병들어 죽는 인간의 근본문제를 비롯하여 우주 삼라만상의 실상(實相)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바르게 깨달으신 *부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크게 깨달은 사람,--대정각자(大正覺者)>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물의 참모습을 깨달으시는 것으로 그치고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최상의 깨달음의 지혜로, 어떻게 하면, 모든 중생괴로움에서 벗어나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영원한 부처님 자리들어올 수 있는가 하는 구제 방법까지를 여시고 50년간 *일체중생구제론을 실행에 옮기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이 다 같이 공감하고 괴로워하는 무상(無常)을 말씀하셨습니다. 우주 삼라만상은 찰나찰나 변한다는  circle03_darkgreen.gif사상(四相)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중생의 *근기따라, 중생이 괴로워하는 무상(無常) 가운데서 영원성을 찾도록 42년간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것을 法華經 관점(觀點)에서 *수타의(隨他意) 가르치심이라 합니다.
 
*법화삼부경 설법품 제2에서,----*여래께서 득도(得道)하신 지, 이미 사십여년에 항상 중생을 위하여 모든 법네 가지 상의 뜻과ㆍ고(苦)의 뜻과공(空)의 뜻과무상(無常)무아(無我)무대(無大)무소(無小)무생(無生)무멸(無滅)과ㆍ일상(一相)무상(無相)법성(法性)법상(法相)본래공적(本來空寂)과ㆍ불래불거(不來不去)ㆍ불출불몰(不出不沒)연설하심이라.---
 
부처님께서는 법화삼부경에 오시기 전, 42년 동안 중생을 위하여 초기에는 *사제팔정도를  설(說)해 주셨다는 것과, 반야경에서는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공도리(空道理)와, 불생불멸(不生不滅)을 설하시여 (空)의 뜻을 알게 하고 물질세계영원한 것이 없음을 해주셨습니다. <(我)>라는 것도 없고ㆍ큰 것도 없고적은 것도 없고생겨나는 것도 없고ㆍ없어지는 것도 없는 *무상(無相)하시여, 듣는 중생의 근기따라 제도 받아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물질세계는 끊임없이 변하여 그대로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상주(常住)>, 영원토록 변하지 않기를 본능적으로 원합니다. <상주(常住)>라고 하는 영원성과, <무상(無常)>이라는 현실이 서로 충돌하는 과정이 괴로운 것입니다. 미물이나 동물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영성(靈性)이 내재된 인간은 느끼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예컨대 인간은 항상 건강(健康)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일체는 무상(無常)인지라,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인연 따라 병이 나서 고통 받습니다. 그런 것이 괴롭습니다. 인간은 항상 청춘이기를 바라고 천년만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수명이 백년미만(百年未滿)에 한 줌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런 허망한 죽음을 예상하고 미리 괴로워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부모로부터 받은 육신에 국한된 생노병사(生老病死)라는 괴로움은 <가체(假諦)>, 영원한 것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삼체삼관(三諦三觀) 관점에서 진정한 생명이라는 것은, 무상(無常)이라는 가체, 육체라는 물질에 국한시킨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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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cup_skyblue.gif           circle03_darkgreen.gif 중생이 겁(劫)이 다하여 큰 불에 타려할 때에도
 
고대 인도에서는 범천(梵天)의 하루를 1겁, 곧 인간세계의 4억3천2백만년이라 하였습니다. 불교에서는 그러한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세월이라는 겁의 개념을 근본으로 하여  circle03_darkgreen.gif사겁(四劫)이라고 하는 세계 구성설이 있습니다. 오늘날 과학이 말하는 <우주 탄생  기원설> 같은 것입니다.
 
지금부터 110-150억 년 전, 아주 작은 물질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높은 온도에서 대폭발하여 계속 팽창하여 가는동안, 차차 온도가 낮아지면서 물질이 만들어졌는데, 그런 가운데서 별들이 탄생하였고, 또 그 별들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은하계(銀河系)가 형성되었고, 지금도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그런 우주 탄생의 기원과 같은 사겁설(四劫說)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속한 태양계(太陽系) 관점(觀點)에서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년(年)월(月)일(日)ㆍ계산법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사겁설(四劫說)입니다. 1 년은 365일이요, 한 달은 30일이요 하는 그런 지구라는 행성 차원의 ㆍ을 가지고는 불교에서 말하는 이다ㆍ사겁설이다 하는 우주설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고대인도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말하는 겁(劫)을 기초 단위로 하여, <한량 없는 과거세 백천만억 나유타겁>에 성불하셨다는 것을 *개자겁반석겁으로도 비유하셨습니다.
 
부처님이라는 존재는 시작도 끝도 없는 무시무종(無始無終) 수명론을 근간으로 어떠한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그러니까 <중생이 겁(劫)이 다하여 큰 불에 타려할 때에도> 대생명체 부처님 자리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사겁(四劫)
 
사겁이라는 것은, 세계가 구성 되었다가 다시 무너져 없어지는 동안을 <(成)(住)(壞)(空)>에  겁(劫)을  올려서  ① 성겁(成劫) ② 주겁(住劫)괴겁(壞劫) ④ 공겁(空劫)이라합니다.
 
성겁(成劫)세계가 처음 생기는 기간, 오늘날 표현으로는 지구가 탄생하는 기간입니다.
주겁(住劫)세계가 존재하고 있는 기간, 모든 천체가 질서 있게 운행되는 기간입니다.
괴겁(壞劫)세계가 차차 천재지변(天災地變)으로 파괴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공겁(空劫)세계가 다 없어져 공무(空無)한 기간입니다. 이상이 사겁(四劫)입니다.
 
<한량 없는 과거세 백천만억 나유타겁>에 성불하신 부처님의 수명론 분상에서, 부처님의 수명이 무시무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현대 과학이 말하는 110-150억 년이라는 우주의 기원이라든가, 또는 사겁이라는 세계설은 전연 대비가 되지 않습니다.
 
<겁이 다하여 큰 불에 탄다>라는 것은, 사겁(四劫) 가운데, 제 2기 주겁(住劫)의 마지막 시대입니다. 지금은 만물이 각기 낱낱이 분명하게 형상을 이루고 안정되어 있는 주겁시대입니다. 그러나 어느 시기가 지나면 모든 것이 파괴 되는 괴겁(壞劫)으로 옮겨집니다.
 
<겁이 다한다>는 것은 주겁이 다 끝나고 괴겁(壞劫)이 도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주겁이 끝나면, 그 때부터 온 세계가 불바다가 되어 모든 것이 다 타 버리고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게 된다고 오래도록 전해졌습니다.
 
물질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겁이 다하여 큰 불에 탄다>고 하니까, 세상이 말세가 되어 큰 불이 일어나서 모든 것이 다 타 버리고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진정한 생명이란 타고 없어지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진정한 생명이란 영원한 생명체입니다. <성겁주겁괴겁공겁>이라는 <사겁>이 수없이 지나가도 불에 타거나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체 생명전자 *율려(律呂)를 말합니다.
 
              circle03_darkgreen.gif  나의 이땅은 안온하고 천인이 항상 가득 참이라.
 
<나의 이땅은 안온하다>는 말씀은, 부처님께서 보시는 이 세상은 편안하다고 하십니다. 중생의 눈에는 항상 여기 저기 분쟁이 있고, 난민촌에서는 어린아이가 굶어죽는가 하면, 테러 공격으로 많은 사람이 죽는 그런 좋지 않은 세상으로 보이지만,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똑같은 황금색으로만 보십니다. 즉 일체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제하기 위해 차별이 아닌 평등으로만 보신다는 말씀입니다. 즉 따뜻한 자비심으로만 보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이 法華經 정신, *홍익(弘益)보살행으로 마음이 깨끗해지면, 주위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어떤 어려운 일이 일어나도 동요하거나 번거롭지 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잘 다스린다는 것을 전제하고 불교의 이상을 말씀하셨습니다.
 
중생이 마음이 깨끗해지면, 미혹(迷惑)이 다 없어지고 자비심이 가슴에 가득하여 세상을 위해 홍익 사랑하는 것을 자기의 즐거움으로 삼는다는 말씀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물질적인 면이 아니라, 자비심이 가득찬 정신적인 영성을 말씀하십니다.
 
어떤 때 어떤 변화가 왔다하더라도, <중생이 겁(劫)이 다하여 큰 불에 타려할 때에도> 없어질 것이 없고, 난리가 나서 쳐들어와도 태연한 자세로 있을 수 있으면, 바로 그것이 法華經을 공부한 사람이 부처님의 품안에서 부처님과 함께 호흡(呼吸)하며ㆍ*숨 쉬며 사는 자세입니다. 바로 그것이 <나의 이땅은 안온하고 천인이 항상 가득 참이라> 하시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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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gif      잠깐 !           circle03_darkgreen.gif 사상(四相)
 
3천여년 전, 부처님께서는 정각을 여시고 일체 만유, 인간ㆍ동물ㆍ식물ㆍ자연계의 무정체(無情體)ㆍ유정체(有情體) 일체를 직관(直觀)하시고 말씀하시기를,--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 경계는 항상 무상(無常)하게 변해가고 있다. 찰나찰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물이 네가지 모양으로 변한다 하여 사상(四相)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상(四相)이란, ① 생(生) ② 주(住)이(異)멸(滅)을 말합니다.
 
(生)문자(文字) 그대로 지금 까지 없었던 현상(現象)이 생겨난 일을 말합니다.
(住) 머무른다는 뜻으로 어떤 상태(狀態)가 그대로 지속되는 일을 말합니다.
(異) 달라지는 상태입니다. 즉 변화(變化)하는 것을 말합니다.
(滅)이란, 그 현상이 사라져 아주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법화삼부경 무량의경 설법품 제2에,---보살은 이와 같이 네가지 상(相)의 처음과 을 관(觀)하여 살피고, 모든 것을 두루 알고, 다음에 또 일체의 모든 법순간순간머무르지 않으며, 새로이 새로이 나고 멸(滅)함을 밝게 관(觀)하고, 또는 곧 나고(生)머무르고(住)달라지고(異)멸(滅)함을 관하라. 이와 같이 관하고중생의 모든 근기성품욕망에 들어갈지니라. 성품과 욕망이 한량 없는고로 설법도 한량이 없느니라. 설법이 한량 없는고그 뜻도 또한 한량이 없느니라. --
 
보살은, 생주이멸(生住異滅)이라고 하는 사물의 변천 상태를 통찰, 곧 관찰자 입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지켜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은 한 순간도 그대로 있는 것이 없다는 알 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순간 순간에 생멸(生滅)하고, 또 그 생주이멸이라고 하는 변화는 쉴사이 없이 실행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도 1초 전과 1초 후와는 아무런 변화도 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육체를 만들고 있는 세포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사멸(死滅)과 생산(生産)을 되풀이 합니다
 
일본 동경대학 의학부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말하기를, 인간은, 약 7년 사이에 몸의 전체 세포가 바뀐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몸에는 36조나 되는 적혈구(赤血球)가 있다고 합니다.
적혈구 척추동물이나, 무척추동물의 주성분인 혈구의 하나로 몸의 신진대사, 곧 가스 교환의 작용을 합니다. 이 적혈구는 체내(體內)에서, 1초 동안에 1억이 사멸(死滅)하고 다시 1억이 생산(生産)되는 작용을 끝없이 반복한다고 합니다. 낡은 것은 죽고 새로운 것이 다시 생기는 신진대사(新陳代謝)가 끊임없이 몸 안에서 진행되며 7년에 한 번씩 모든 세포가 바뀐다고 합니다.
보편적으로 남자나 여자나 40대가 되면 항상 아프다고 아이들에게 주물러 달라 합니다. 어깨며ㆍ허리며ㆍ다리가 아프다면서, 한중탕이다ㆍ쑥탕이다ㆍ물리치료다ㆍ하고 여기 저기 찾아다녀도 낫지 않습니다. 그런데 50대가 되면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약을 먹어서 치료된 것으로 아는데, 실은 아팠던 세포가 다 변하여 죽고, 다시 7년 주기에 따라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무량의경 설법품 전편을 통해 사상(四相)을 누누히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야, 내가 수왕(樹王)에서 일어나 바라나 녹야원으로 가서 아야구린다섯 사람을 위하여 사제(四諦)법문을 설할 때에도, 또한 모든 법본래부터 공적하건마는 끊임없이 바뀌어 머무르지 아니하며 순간순간에 나고 멸한다고 설하였노라. 중간 이 곳과 다른 곳곳에서도 모든 비구와 보살을 위하여 *십이인연 *육바라밀을 말하고 선설하였노라. 또모든 법본래부터 공적하건마는 끊임 없이 바뀌어 머무르지 아니하며, 순간순간에 나고 멸한다고 설하였노라. 지금 다시 여기에 대승무량의경을 연설함에 또한 모든 법본래부터 공적하건마는 끊임 없이 바뀌어 머무르지 아니하며 순간순간에 나고 멸한다고 설하느니라.--고 사상(四相)을 설하셨습니다. 이 사상을 중생 차원에서 무상(無常)하다며 괴로워하는 것이  *무명 중생의 정서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사상(四相)을 사물의 대상에 따라,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 말씀하셨습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맥(脈)이 뛰고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ㆍ짐승ㆍ물고기ㆍ곤충ㆍ등의 움직이는 동물 일체 것들이 낳고ㆍ늙고ㆍ병들고ㆍ죽는다는, 네 가지 모양을 갖춘 일대기(一代記)를 말할 때는 생로병사라 말합니다.
 
생주이멸(生住異滅)→인간의 힘이라는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거대한 자연계(自然界)의 실상을 말할 때 생주이멸이라 합니다. 아무 것도 없었는데 무엇이 생겨나고ㆍ머물고ㆍ달라지고ㆍ끝내는 아주 없어지는 대자연계(大自然界)를 말할 때 생주이멸이라 합니다.
 
성주괴공(成住壞空)→인위적(人爲的)인 것, 곧 사람이 만들어서ㆍ한동안 머물더니ㆍ마멸(磨滅)되고ㆍ없어진다ㆍ고 하는 주기(週期)를 성주괴공이라 합니다. 인간이 필요한 여러가지, 다리를 놓고 준공식을 한다던가, 자동차ㆍ배ㆍ비행기ㆍ학교ㆍ빌딩  -등을 인간이 이룩하여 만들었다하여 <이룰성(成)>자와ㆍ오랫동안 견디었다 해서 <머무를주(住)>자와ㆍ세월이 지나면 고장나고 부서진다 하여 <무너트릴괴(壞)>자와ㆍ아주 텅비게 없어진다하여 <빌공(空)>자를 써서 <성주괴공(成住壞空)>이라 합니다.
 
예컨대  처음 새집을 짓고 나면 10 여년 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냅니다. 그러나 10 여년이 지나면 수도 파이프가 부식하고ㆍ시멘트가 떨어지고ㆍ문짝이 부서집니다. 그렇게 되면 헌 집을 부수고, 새집을 짓습니다. 그런 것이 성주괴공이라고 하는 사상(四相)입니다.
 
대우주(大宇宙)에 존재하는 모든 것 일체가, 끊임없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 생겨나고ㆍ잠시 머무르고ㆍ또 변하고ㆍ끝내는 아주 없어지는 네 단계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法華經에서는 그런 과정 자체를 대생명체(大生命體) 대생명(大生命)이라 말합니다. 그러한 대우주운영체제法華經에서는 종일다출(從一多出) 종다귀일(從多歸一)이라 합니다. 즉 하나는 많은 것을 낳고 많은 것은 하나로 돌아가는 대생명의 과정, 프로세스가 사상(四相)입니다.
 
18세기 독일의 철학자 칸트(1724-1804)는 불교영향을 많이 받은 철학자입니다.
그는 말하기를,---어린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사형선고(死刑宣告)를 받았다. 다만 몇 년 며칠에 집행한다는 것만 정해지지 않은 집행유예(執行猶豫)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에서 피고의 죄질에 따라 선고는 하면서도, 피고의 정상을 참작하여 형의 집행을 보류하고, 일정기간을 무사히 경과하면, 형의 선고의 효력을 잃게 하는 집행유예가 있습니다. 그와 같이 인간의 생명이라는 것도 그런 집행유예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상(四相)생로병사(生老病死)생주이멸(生住異滅)성주괴공(成住壞空)이라고 세 가지로 나누어 말하지만, 실은 사물의 대상에 따라 붙여진 불교의 특수용어입니다.
대생명체(大生命體) 대생명(大生命) 관점(觀點)에서, 본시는 무시무종일(無始無終一) <큰 하나>를 말하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인간  유전자  해독>이 끝났다고 과학자들이 목소리를 모으고 있습니다. 염기서열(鹽基序列)의 기초정보를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과학자가 각 유전자의 기능을 알아 내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해서 수명을 연장한다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근본문제, 생로병사(生老病死)가 해결되어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완전한 인간 부처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화경에서 생로병사를 해결하고 부처님이 된다는 뜻의 영원의 개념정신차원의 깨달음입니다. 法華經에서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성불의 자리와, <인간 게놈 해독>이 끝났다 하여 기술적으로 인간이라는 육신의 수명이 잠시 연장되는 것 하고는 개념이 다릅니다.
 
과학 만능 시대라 해도 <사상(四相)>이라는 무상(無常)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일체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생로병사를 해결해주어서 부처님이 되게하는 *즉신성불(卽身成佛) 사상은 法華經  교학의 고유 특권, 부처님의 지혜입니다.
 
생명의 근본을 육신(肉身) 차원에만 국한시키면 일체가 괴롭다는 무상(無常)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명을 대우주의 본체 관점(觀點)으로 눈을 돌렸을 때, 영원한 생명의 정체성(正體性), 곧 인간의 생명이라고 하는 정위치(正位置)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라는 일생을 통해서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란 수행입니다. 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