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본문-024-(5)
 circle03_darkgreen.gif 이 때 나와 여러 중승(衆僧)이 함께 (時我及衆僧=시아급중승 )
 영축산(靈鷲山)에 나와(俱出靈鷲山=구출영축산)
내가 중생(衆生)에게 말하되,(娥時語衆生= 아시어중생)
 circle03_darkgreen.gif 항상 여기에 있어 멸(滅)하지 아니하건만, (常在此不滅=상재차불멸)
 circle03_darkgreen.gif 방편력(方便力)을 쓰는고로 (以方便力故=이방편력고)
 circle03_darkgreen.gif (滅)과 불멸(不滅)이 있음을 나타내노라. (現有滅不滅=현유멸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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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여래수량품 제16에서 부처님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正體性)과, 전인류 구제를 선언하신 본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삼주설법(三周說法) 관점에서, 중생의 *근기(根機)따라, *상근기(上根機) 중생에게는 법설(法說)로, *중근기(中根機) 중생에게는 한 계단 낮추어 비유설(譬喩說), * 하근기(下根機) 중생에게는 인연설(因緣說)로 설하시고, 그래도 부족하여 불교 신앙 특유의 정서(情緖)인 *게송(偈頌)으로 노래한 법화경 여래수량품자아게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아게法華經 여래수량품 제 16 전체의 깊은 뜻, 그러니까 <한량 없는 과거세 백천만억 나유타겁>성불하신 부처님의 수명론(壽命論)을 말씀하신 법설을 중생의 이해를 돕고자 부처님께서 발화(發話)하기 좋게 게구(偈句)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일체중생 구제(救濟)를 전제한 송문(頌文)이기 때문에, 한문으로 된 원문을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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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ffeecup_skyblue.gif       circle03_darkgreen.gif 이 때 나와 여러 중승(衆僧)이 함께 영축산(靈鷲山)에 나와
 
<나와 여러 중승이 함께 영축산에 나와->라고 하시는 말씀의 *현의(玄義)를 찾고자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부다가야 보리수 아래서 대우주의 진리를 체득하신후,  42년간 아함경을 비롯하여 방편교를 설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성수 72세부터 80세에 열반에 드실 때까지 8년간 영축산에서 法華經을 설하셨다는 것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나와 여러 중승이 함께 영축산에 나와->는, 고대인도 마갈타국의 왕사성 부근에 영축산(기사굴산)이라는 법화회상을 뜻합니다. 영축산은 부처님께서 法華經을 8년간 설하신 법화성지(法華聖地)입니다. 법화경 성지를 지목하여 <영축산에 나와->라고 하셨습니다.
<백천만억 나유타겁>에 성불하신 부처님의 수명론 우주관에서는, <영축산에 나와->를 인도의 영축산이라는 특정지역에 국한 시키지 않습니다. 지구촌 전인류 구제를 목적으로 <우리가 사는 인간 세계> *육혹시현으로 오시여 구제의 손길을 펴신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法華經을 공부하고 法華經 가르치심에 신복(信伏)하고, 진심으로 부처님과 함께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된다면, 지금 내가 앉은 자리가 바로 영축산 법화회상, 법화성지입니다. 지극정성으로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깊이 믿어서, 부처님 자리 *적정(寂靜)에 들어 법열(法悅)을 느낀다면, 지금 내가 거처하는 곳이 바로 영축산 법화회상 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입니다. 일체는 마음입니다. 어떤 마음인가가 문제입니다. <영축산에 나와->라는 말씀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나오시여 *육혹시현(六或示現)의 몸으로ㆍ*화광동진(和光同塵)의 몸으로ㆍ아름다운 지구 행성 곳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중생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구제하여 오로지 성불의 길, 완성된 인간으로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circle03_darkgreen.gif 항상 여기에 있어 멸(滅)하지 아니하건만, (常在此不滅=상재차불멸)
 
본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나는 언제나 이 사바세계에 있다. 지구촌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 사바세계 중생은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다 나의 자식이다. 내가 기필코 구제해야 할 대상은 너희들 중생이다>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법화경을 공부하면서 부처님 법을 믿고, 法華經 염불독경(念佛讀經)을 한다거나 *오종법사(五種法師) 수행하면, 항상 부처님이 내 곁에 계셔서 나와 함께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편안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사바세계에 계시지만, 때로는 circle03_darkgreen.gif 열반(涅槃)에 드신다고도 하고, *사바세계에 머물러 계신다고도 하는데, 그것이 부처님의 끊임없는 구제 방편,   구제 <>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분상에서는 멸(滅)불멸(不滅)이 없습니다. 무시무종(無始無終) *천지기운입니다. 처음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알파오메가라는 한계가 없는  영원한 생명체의 신분으로 중생을 구제하십니다.
 
부처님 *구원실성(久遠實成)의 연한(年限)을 인간의 사량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한량 없는 과거세부터 미래영겁토록 일체중생을 모두 구제하신다는 *일체중생구제론(一切衆生救濟論)에는 추호도 틀림이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법화경 비유품 제 3에서,----*이 삼계(三界)는 다 내가 둔 바이니, 그 가운데 중생(衆生)이 다 나의 자식(子息)이라. 지금 이 곳에 모든 환난(患難)이 많음이나, 오직 나 한 사람만이 능(能)히 구호(救護)함이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circle03_darkgreen.gif 방편력(方便力)을 쓰는고로 (以方便力故=이방편력고)
 
 <한량 없는 과거세 백천만억 나유타겁>에 성불하신 부처님의 수명론(壽命論) 분상에서 부처님의 입멸(入滅)은 어리석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하나의 자비 방편입니다.
 
인간에게는 좋지 않은 버릇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오랫동안 접촉하고 있으면 무엄해져서, 존중한다든가, 또는 고마워 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못 된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한 속성부처님께 대한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부처님으로부터 가르치심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 소중함을 모르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자하거나 게을러서 존경하는 마음이 없어지고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을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처님께 의지하고 게으름을 피우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중생에게 큰 놀라움을 주시어 경고(警告)하시고 각성시키기 위해서 잠시 입멸을 보여주시는 방편을 쓰십니다.
 
                   circle03_darkgreen.gif (滅)과 불멸(不滅)이 있음을 나타내노라(現有滅不滅=현유멸불멸)
 
<멸과 불멸이 있음을 나타내노라> 란. 절대의 부처님의 권능을 뜻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 중생에게 생사관(生死觀)우주관(宇宙觀)을 정확하게 열어주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42년 방편교에서는 <항상 여기에 있어 멸하지 아니한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으며, 다만 서방정토의 교주(敎主)이신 *아미타불·무량수불은, 아주 오랜 옛날 10겁 전에 *48대원을 세워서 일체중생이 함께 성불할 것을 서원하여 성불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circle03_darkgreen.gif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제일 우두머리인 사리불존자를 상대로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설하시면서 아미타불과 그 국토인 극락세계공덕장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사십이대원(藥師十二大願)을 세우신 *약사여래를 비롯해 수많은 부처님도 모두 석가모니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탄생시키면서도, 부처님 자신에 대해서는 금생에 부다가야 보리수 아래서 성불한 금생 부처님으로만 중생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한 부처님께서 法華經 여래수량품 제 16에 오셔서는 손바닥을 뒤집듯이, 지금까지의 모든 부처님의 개념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42년 방편설에서 아미타불이다ㆍ약사여래다ㆍ대일여래다ㆍ--· 하는 *모든 부처님을 등장시키신 것은, 法華經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바로 구원의 본불이라는 정체성을 밝히는 것을 예견방편불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방편진실을 열기 위한 방편입니다. 일체경은 법화경을 전제한 방편입니다.
 
법화경을 공부하면, 우리의 육신(肉身)이라는 것은 부처님 법을 펴는 법당(法堂)이요ㆍ法華經을 펴는 법기(法器)요ㆍ法華經을 펴는 방편이요ㆍ法華經을 펴는 씨앗 임을 알 게 됩니다.  종일다출(從一多出) 종다귀일(從多歸一)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종교나 가르치심은 법화경 <큰 하나>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다시 일체의 학설이나 모든 종교는 法華經 <큰 하나>로 돌아갑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열반(涅槃)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육신을 버리는 것을 죽음이라 하지 않고 열반이라 하셨습니다. 한번 태어난 육신의 생명이 죽어 없어지는 것은 마찬가지 인데, 어째서 부처님이 돌아가시는 것은 열반이라 하고, 중생은 죽음이라고 하는가 하는 생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겉으로 나타난 죽음열반형상(形相)은 같습니다. 그러나 내용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열반생사(生死)자신뜻대로 자유로이 지배(支配)하는 것을 말합니다. 죽음 생사내가 지배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뜻에 따라 나시고자 할 때에 나시고, 돌아가시고자 할 때에 돌아가십니다.  자유자재 그것을 열반이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우리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인연 따라 업보 따라 낳아진 것입니다. 또한. 죽기 싫어도 어느 땐가는 죽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도 인간세계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오신 이상, 돌아가실 것은 이미 정해진 일입니다. 부처님의 입멸은 역사적 생물학적으로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생사를 지배하시는 *법신(法身)입니다. 중생 구제 관점에서, 부처님의 뜻에 따라 정반왕마야부인태(胎)를 빌려서 금생잠시 육신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뜻에 따라 교화인연이 끝나면 다시 육신을 버리시는 법신(法身)입니다. 중생 관점에서 생사의 지배를 받는 중생의 육신과, 법신 부처님을 같이 놓고 생각하면 아니 됩니다. *매자의 비원을 선언하신  circle03_darkgreen.gif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교(遺敎)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십대제자(十大弟子)
 
석가세존 많은 제자들 중에 큰 제자라고 일컫는 열 사람성문 제자가 있습니다.
circle03_darkgreen.gif지혜(智慧)가 제일인 사리불존자, · *② 정행(淨行)이 제일인 마하가섭존자 · * 해공(解空)이 제일인 수보리존자 ·* 신통(神通)이 제일인 목건련존자 · * 논의(論議)가 제일인 가전연존자 ·* 설법(說法)이 제일인 부루나존자 ·*⑦ 다문(多聞)이 제일인 아난타존자 ·*⑧ 천안(天眼)이 제일인 아나율존자 ·*⑨ 지계(持戒)가 제일인 우바리존자 ·*⑩ 밀행이 제일인 라후라존자입니다.
 
열 사람의 제자 가운데서도 사리불존자가 가장 우두머리 상수(上首) 제자입니다. 사리불존자 지혜는 부처님의 *십대제자를 비롯하여 모든 사람이 다 우러러 보았습니다. 특히 부처님께서 * 법화경 방편품 제 2에서 제법(諸法) 의 실상(實相) *십여시(十如是)를 설하실 때, 부처님의 상대역으로 삼으신 제자가 바로 지혜 제일사리불존자였습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지혜(智慧)가 제일(第一)인 사리불존자,
 
사리불존자 목건련존자 친구지간이며 바라문가(婆羅門家)대학자였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무엇인지 항상 미흡하였습니다. 불만족이었습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의논하기를,---우리는 바라문의 사폐타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남들은 우리를 스승이라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다·--생각 아닌 것도 아니고, 그 아닌 것도 아니다-라는 것 밖에 더 아는가. 무엇인가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훌륭한 스승님을 만나면 서로 연락하여 같이 찾아가자- 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어느 날, 도원(桃園)에서 젊은 수행자가 패기(覇氣)있게 걸어오는 것을 보고 사리불존자,--청년 행자여 ! 청아한 수행자이신데, 어떤 분을 스승으로 섬기고 무엇을 공부하는가? --하고 공손하게 물으니까, 수행자는,--석가모니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는 것과, *사제팔정도(四諦八正道) *십이인연(十二因緣)을 공부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사리불존자는, '바로 그것이다' 하고 수행자에게 부처님께 안내해달라 하여 부처님께서 거처하시는 *기원정사에 왔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사리불존자가 오는 것을 신통력으로 아시고, 기원정사 밖에서 기다리시다가 사리불존자를 보고 <어서 오너라>고 하셨습니다.
 
사리불존자, --부처님 ! 제가 사리불입니다.--하고 오체투지(五體投地)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즉시 --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我)열반적정(涅槃寂靜) *삼법인(三法印)을 알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사리불존자는 대답을 못했습니다.
사리불존자는 무릎을 꿇고--부처님이시여.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라고 간청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제행무상>을 풀어주시니까 사리불존자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제법무아>를 말씀하시니까 일어나 앉았습니다.  <열반적정>을 열으시니까 일어나서 부처님 앞에 엎드려 -과거세제가 모시던 스승님이십니다---고 삼배를 올리며 기뻐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이제  알겠느냐>고 하시니까, 사리불존자 <제행무상제법무아열반적정>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리불존자는 지혜제일의 수제자가 되었습니다. 뒤를 이어 사리불존의 친구였던 목건련존자도 함께 귀의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리불존자에게 부처님께서는 믿음으로써 부처님의 세계 <큰 하나>에 들어온다고 *법화경 비유품 제 3 첫머리에서 말씀하셨습니다.---사리불아, 너도 오히려 이 경에는 믿음으로써 들어와 얻었으니, 하물며 다른 성문이랴. 그 다른 성문도 부처님 말씀을 믿는고로 이 경에 순종함이요, 자기의 아는 분수가 아니니라.---고 하셨습니다.
 
부연하면,---사리불아, 남들이 너를 지혜제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네가  法華經에 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너의 지혜가 아니라, 나를 믿는 신심(信心)이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네가 바라문교에 있을 때, 500명의 제자를 거느렸다는 바라문의 지혜 따위로는, <제법(諸法)의 실상(實相)> 십여시(十如是)를 알지 못한다. 바라문의 철학 따위로는 족탈불급(足脫不及)이다. 분명코 네가 나를 믿는 철통같은 신심으로 법화경에 들어왔느니라.--고, 이신득입(以信得入), 믿음이 전제(前提)되어야 법화경에 들어온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리불존자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영축산에 모인 대중을 대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뒤를이어 나오는 억조중생 우리들 모두를 상대로 하신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나와 여러 중승이 함께 영축산에 나와->하시는 말씀이 법화경 분상에서는 굳이 인도의 영축산이라는 특정지역에 국한 시키지 않고 지구촌 사바세계라고 말씀드렸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치심 일체중생 구제를 전제하기 때문에,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이 들리지만, 실은 일체 중생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한량 없는 과거세 백천만억 나유타겁>성불하신 부처님의 수명론 우주관에서는 한 말씀이라도 전인류를 향해 구제를 전제한 일파만파(一波萬波)의 권능을 갖춘 말씀입니다. *일불승(一佛乘)이 전제된 부처님의 50년간모든 가르치심사바세계 어느 국가어느 민족어느 종교어느 학문가리지 않고 모두 해당되는 근본 가르치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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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gif  잠깐 !       circle03_darkgreen.gif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교(遺敎)
 
부처님 열반시, circle03_darkgreen.gif 아난존자는,--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면 누구에게 의지해야 합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자등명(自燈明)이라. 올바른 마음으로, 너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 그래도 부족하면 법등명(法燈明)이라. 내가 50년간 설한 법을 등불로 삼아라. 법화경을 등불로 삼아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한량 없는 과거세 백천만억 나유타겁>성불하신 부처님의 수명론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法華經을 공부한 사람은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부처님의 뜻을 받들어, 뒤를 이어오는 억조 중생에게 法華經을 펴는 法華經 *오종법사(五種法師)가 되어 법등명을 열어서 *일체중생구제론(一切衆生救濟論)에 동참하라는 *유교입니다.
 
                    circle03_darkgreen.gif 아난존자와 경전편찬위원회(經典編纂委員會)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가섭존자 *이승(二乘)들을 불러 경전편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그 때 *아라한과를 증득하지 못한 아난존자,--경전편찬위원회에 내가 빠지면 안된다. 나만이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것을 다 기억하고 있는데, 아라한과를 증득 못한 나는 어찌하면 좋은가 --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생각하며 몹시 안타까워 하다가 툭 터져서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실은, 부처님께서 사라쌍수 아래서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가사장삼은 벗어서 개어 베개로 베고 옆으로 누우시며 두 발을 포개고 열반에 드시기 전에, 가섭존자를 기다리고 계실 때, 아라한이 못 된 아난존자가 설움이 북받쳐서 아름드리 사라쌍수나무 뒷켠으로 가서 울었습니다.--나는 깨치지 못했다. 다른 사람 깨쳤는데,--라고 넋두리 하며 신세 한탄하니까, 아난존자의 우는 소리를 들으신 부처님께서는,--아난아, 그토록 슬퍼할 것은 없다. 네가 나를 25년씩 시봉하며 애쓴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너는 내가 열반에 들고 난 뒤, 삼칠일 안에 아라한과 증득할 것이다-고 하셨습니다. 아난존자 <감사합니다>하고 대답은 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럴까 하고 부처님의 마지막 유교(遺敎)반신반의(半信半疑)했는데, 드디어 아난존자미혹(迷惑)  번뇌(煩惱)끊어지고 부처님을 만났습니다.
 
다음 날, 경전편찬위원회아난존자가 당당하게 들어가려니까 가섭존자가 막았습니다.  아난존자- 손가락이 보이는가-라며 손가락을 펴 보이니까, 가섭존자는 아난존자가 경계가 달라졌음을 알고--어서 드시게나--고 하여 경전편찬위원에 들어갔습니다.
 
다문제일(多聞第一)아난존자가 법상에 올라앉아 가부좌 맺고, 500명의 아라한에게 --
---나는 이와같이 들었다(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이러 저러하게 말씀하셨다.-고 하면, 가섭존자는 청중을 향해--틀렸느냐, 맞느냐.-고 소리치면, 오백명의 아라한이 맞다고 하면, 나무 잎적었는데, 그것이 일체중생 구제를 전제한 8만4천 대법문입니다.